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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카드는 거들 뿐

슈에무라225와 맥 풀오브조이 비교, 겔랑 골드파운데이션 후기.. 지만 어쩌면 까내림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는;;



최근의 방물 지름입니다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
코겐도 일루미네이터
맥 풀오브조이
크리니크 파워 래쉬 마스카라







일단 맥 풀오브조이는
원래 쓰던 슈에무라 225가 이만큼 바닥나서 하하하 정말 열심히 쓴 듯!
재구매하려했지만 싱가포르에서는 안 파는 까닭에... (한정색상이었단다. 너네 나라에서나 한정이었겠지-_-)
대신 구입한건데, 음. 나쁘지는 않은데,
슈에무라 225 가 내게는 100배 정도 나은 듯!
..................

100배요?




? 네.

...........


​​




내 슈에무라 블러셔 케이스가 검정색이었다면 색상비교에 더 도움이 되었을텐데, 음.

살 때 맥매장에 내가 쓰던 슈에무라 225를 가져 가서 색상을 비교해봤다.
육안으로도 좀 다르고 ㅎ
손등에서의 발색은 역시나 달랐고..
더군다나 베이스를 깐 볼 위에서의 발색은 정말 매우 다르다. 어떻게 다르냐면,

슈에무라 225는 말그대로 연보라다. 볼 위에서 그 연보라 너머로 분홍빛을 선사하는데..
그것이 하이얀- 분홍빛, 마치 형광등을 똻! 하고 켠 듯한 효과를 준다라면.
맥 풀오브조이는 순수한 연보라가 아니야... 어딘가 깔려 있었던 어두운, 죽은 분홍이 스물스물 배어나오는 듯한 그런;;?
엉엉.

그래서 나는 출입국시마다 슈에무라 225를 양껏 쟁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너는 나랑 평생 가는거야! 엉?
풀오브조이는 이번에 싱가포르 들어오는 친구에게서 슈에무라225를 공수하기 전까지만 쓰는 걸로.
왜냐면 나는 요요요 조그만 블러셔의 미묘한 색상 차이가 혈색을 얼마나 달라 보이게 하는지를 느꼈으니께로.

아마도 맥 풀오브조이는 동생 크리스틴에게 줄 듯..
왠지 그 친구 피부톤에 잘 맞을 것 같다.










이번엔 파데 헉헉
위로부터 아래로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00 제일 노랗고 진한,
코겐도 일루미네이터IL00 하얀
그 옆으로 랑콤 땡미라클P01 제일 밝은
그 옆으로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실크4 제일 분홍분홍한


일단 코겐도 일루미네이터는 파운데이션 색상을 좀 더 화사하게 한 톤 업! 시켜준다고 해서 사보았는데
오 나 이거 좋아 마음에 들어.
이거 아니었으면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 화장대에 방치된채로 외면 당할 뻔 했어.....

일단 시험삼아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만 단독으로 바르고 나간 날,
두시간 정도 놀다 들어와서 설거지하고 빨래 돌려놓고 소파에 앉아서 쉬려다가 아아아 세수해야지 하고 욕실에 들어섰는데
그 순간 거울에 비친 얼굴을 보고 식겁! 까진 아니었지만 어머어머 어머머?
너....... 안 예쁘게 무너지는구나.... ㅠㅠ

내게 잘 맞는 다른 파데의 경우 오랜 시간 수정화장안하더라도, 무너지더라도 기름이 좀 배어나오더라도
번들거려 보이지는 않는 수준, 오히려 적당히 윤기가 있어보이는데
이건 뭐랄까 좀 지저분;;; 해 보였다ㅠㅠ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이 뭐 건성계의 더블웨어, 지존, 거성 뭐 그런 수식어들이 있던데
아무래도 조금 유분감이 내겐 과했던 듯 하다.

그러기에 애초부터 딱히 건성도 아니신 분께서 건성용으로 유명한 파데를 집어가지고 오셔가지고는 깔깔깔깔
(케이스가 예뻐서요.... 그리고 그냥 한 번 시도해보고 싶었어요....)


전 이 녀석을 처치하기 위해서..
제 피부에는 약간 매트하지 싶은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와 이번에 구입한 코겐도 일루미네이터를 1:1:1로 섞어서 바르고 있습니다. -.-...
조르지오 아르마니 래스팅 실크가 보시다시피 분홍분홍 분홍분홍하기 때문에 겔랑 골드 파운데이션의 노오란 색감을 조금 중화시켜주기도 하고요. -.-......
두 녀석 다 제 피부위에 바르면 화사함과는 거리가 먼, 그냥저냥 내 피부톤 고대로를 보여주는 과에 속하기 때문에
코겐도 일루미네이터도 섞어 바르는게지요.. -.-..........
톤업 톤업 밝아져라 밝아져 얍얍..


그래서 지금까지 나는 랑콤 땡미라클 너가 좋다.
촥촥 잘 발리고, 색상 화사하니 예쁘고, 무너질 때도 추하지 아니하고.. 그래 그건 무너짐이라고 하기엔.. 곱지 고와.
그리고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너도요. :)







에에 뭔가 아직 남았다 맨 처음에 올린 사진에서...
크리니크 파워래쉬 마스카라는, 어음. 왜 유명한지 알겠어!!
솔이 작아!! 참 허무하리만치 간단한 원리 ㅋㅋㅋ
솔이 작아서 일단 눈두덩이에 마스카라액이 묻어나는 참사가 거의 없고..
(바르려고 꺼낼 때 용기 주변에도 안 묻는 정도로 작음)
거기다가 솔도 촘촘해서 세심하게 바를 수 있다. 아랫속눈썹 바를 때도 별 다른 주의 기울이지 않아도 됨.
액도 가벼워서 쳐지지 않음.

하지만 인조속눈썹없이 마스카라만으로 눈화장에 힘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야는 성에 차지 않을 것이야요.
볼륨감은 찾아보기 힘든 타입잉게.




뭔가 많은 품목을 리뷰한 것도 아닌데
글만 쓸 데 없이 장황하게 길었네욧
그럼 이만 다음에 으아아아아 안녕히.

해피 발렌타인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