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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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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프렌치 보트르메종 생일주간에 먹은 클래식 프렌치. 간략하게 사진 위주로. 이건 따로 주문제작한 케이크. 꽃다발도 또 했어. 고마워. 맛있고 즐겁게 잘 먹었습니다. ★★★★☆ 와인페어링도 있고 접객도 좋았습니다. 스시집다니다가 프렌치오니까 가성비가 좋게 느껴졌습니다.
일식 오마카세 모노로그 10월 15일에 다녀온 일식 오마카세 모노로그 뒤늦은 기록. 모노로그 상징과 같은 그림 액자. 연극에서 독백을 뜻하는 모노로그. 요리사는 배우가 되고 손님은 관객이 된다는 컨셉으로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렇게.. 마치 연극이 시작되기 전처럼, 조명이 꺼져 있고 장막이 쳐져있음. 불이 켜지고 무대의 막이 올라갑니다. ㅎㅎ 모노로그의 연극은 이렇게 그날 요리할 식재료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쩅한 조명덕분에 사진이 잘 나와서 사진을 참 많이 찍은 것 같다. 사진 찍을 시간을 충분히 주기도 하고.. 나중에 셰프님하고 얘기하는데 "사진에 진심이시네요" 라고 ㅋㅋㅋ 술을 마실까 안마실까 하다가 역시 맛있는 요리에 한 잔도 안 마시는 건 너무 아쉬워서.. 3잔짜리 사케 페어링을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하고(45..
한우오마카세 3대장 모퉁이우 RIPE 지지난주에 다녀온 모퉁이우. W가나(우가나), 본앤브래드와 함께 한우오마카세로 가장 유명한 곳 중 하나. 스르륵 열리는 대문. 여기서 다들 인증샷 ㄱㄱ 높은 천장과 화려한 샹들리에~~ 엘리베이터 타고 내리는 순간서부터 저 유명한 대문까지 공간 자체가 주는 인상이 아주 강렬하다. 정말 컨셉 잘 잡은 것 같다. 세팅. 이 날 메뉴. 가을이라 그런지 송이버섯, 표고버섯, 트러플.. 여름에 왔다면 내가 왕왕 좋아하는 우니가 있었겠지만 내년 여름을 기약해본다! 콜키지 3만원 저렴한 편이라 그냥 적당한 미국 피노누아 한 병 사감. 첫번째 육회 + 자연산 송이 육회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생선은 날 것, 고기는 익힌 것 좋아하는 취향) 버섯향과 함께 음미하며 먹었고 전복찜. 부드럽고 좋음. +이 다음에 곰탕이..
청담 무오키 디너 지난 금요일 기분전환으로 뮤지컬 팬텀을 보고 청담 무오키가서 밥먹고 왔습니다. 간단하게나마 기록을 남겨봅니다. 사진이 빠진 음식들도 있음. 오픈 키친이 보이는 바 자리도 있지만 의자도 불편하고 대화 + 집중을 위해서 테이블로 예약. 뮤지컬 보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식당 들어와 착석하고 마스크 벗으니 그리 편할 수가. 단일 코스 메뉴. 메인은 한우로. 매번 그러는 듯.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쳐라는 무오키 에그와 페어링 6잔을 추가. 술값이 밥값에 맞먹지만 맛있는 음식에 와인이 빠지면 정말 섭섭하죠. 이런저런 이유로 술 못 마시는 친구라면 시무룩. 저는 혼자서라도 마실껍니다.... 웰컴 드링크 샴페인... 집에서 혼자 마시는 것 말고는 밖에서 얼마만의 샴페인? 한 모금 들이키는데..
스시 요아케 페어링이 없어서, 애꿎은 샴페인만 꿀떡꿀떡. 아나고는 너무 구웠고, 너무 구웠음에도 불구하고 방치당한 탓인지 내 입에 들어갈 땐 온기가 없었다. 능성어랑 우니는 왜때문인 조합인지 모르겠고 이후로도 단 한 피스도 인상 깊은 것이 없었고 마지막에 교꾸는 루이비똥 만들어놓고서 왜 에르메스라고 한 건지 모르겠고 음? ㅎㅎ 그래도 알콩달콩 즐겁게 먹었다 ㅎㅎㅎ 둘이서 80만원 정도 나왔는데 미타니에서 페어링해서 먹는 가격이랑 비슷하다. 결론은 여기는 다시는 갈 일이 없고 미타니는 위대하다는 것. 빨리 가고 싶다 도쿄!
서래마을 테이블 포포 만엔에 이정도 디너면 만족안 할 수 없지 근데 이 날은 해산물요리가 너무 많았다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앤다인은 언제나 행복해용(╹◡╹)♡
도쿄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 11월 말 12월 초에 다녀온 일본여행 먹방 기록입니다. 까먹기 전에 빨리 빨리 올려놔야지. 히비야 미드타운에 위치한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인데요, 이 날 사용할 젓가락을 고르게 해줍니다. 저는 무슨 색을 골랐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무슨 색 고르시겠어요? 이걸 어떤식으로 하려나 궁금했는데 돌아갈 때 물티슈같은 걸로 입에 닿은 부위를 깨끗하게 훔쳐서 케이스에 다시 넣어 증정해줍니다. (저는 사실 새걸 줄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ㅎㅎ ) 메뉴사진이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음식사진은 너무 많다보니 지난 번 나리사와 포스팅처럼, 간략하게 묶어서 편집했는데요.. 이 곳의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그 자체로 플레이팅을 완성하고 있는 '식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일본색이 상당히 짙습니다. 히노..
도쿄 나리사와(Narisawa) (수정) 11월 말 ~ 12월 초에 걸쳐 열흘 정도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도쿄 일주일, 교토 3일 정도의 일정으로.. 무지막지하게 먹고 왔습니다. 제가 맛있는 걸 좀 좋아하잖아요. 근데 하노이에 있으면 그게 안되다보니.. ㅎㅎ 지내는 동안 하루도 안 빼놓고 열심히 먹으러 다녔습니다. 그 중에 한 군데 우선적으로 소개할 곳이 월드베스트레스토랑 8위(2015년), 아시아베스트레스토랑 1위(2013년)에 빛나는 나리사와입니다. 사진이 너무 많아서 간략하게 편집해서 올립니다. 메뉴사진을 올리니 혹시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시구요. 이건 페어링한 니혼슈와 와인들입니다. 맨 처음은 웰컴드링크로 니혼슈를 이렇게. 한 눈에 봐도.. 히노마루(일장기)를 형상화한 걸 알 수 있죠 ^^; 부드럽고 향이 끝내줍니다. 식사하면서 곁들여 먹을..
하노이라이프 베트남 미슐랭 홈목레스토랑(Homemoc) 베트남 하노이에도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나 검색을 해보니 나오는 게 두 가지. 딤섬 전문 팀호완이랑 바로 이 홈목 레스토랑. 팀호완의 경우 싱가폴에서 예사로 갔고 홍콩 파견 때 본점도 가봤지만 한 번도 굳이 찾아갈 만큼 맛있다고 느끼질 못해서.. 난 그냥 딤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봐. 이곳은 베트남요리라 흥미가 생겨서 예약 잡고 가봤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여기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 것 같던데 응 나도 찍었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서버도 영어가 대략은 통한다. 이게 기본으로 나오는 건데 옆의 짭조름하고 구운 듯한 질감의 소금에 찍어 먹는다. 저 하얀거 무인 줄 알았는데 약간 달짝지근하고 고구마 같은 느낌. 최고 인기라고.. 으응. 스프링롤. 튀기지 않은 고이꾸온, 튀긴 짜조. 난 짜조가 좋아. ㅎ..
싱가포르 파인다이닝 군터스 Gunther's ​요새 파인다이닝을 자주 가네용 군터스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너무너무 훌륭했습니다 ​ 로제와인 한 잔 하면서.. 그날 쓰일 재료를 가지고 와서 보여주면서 이렇게도 조리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할 수 있다 설명해줍니다 오이스터 참치 멜론 뭐 여러가지가 보이네요 저는 두개의 스타터 그리고 메인으로 와규를 선택했고 군터스의 대표 메뉴인 엔젤헤어 파스타도 조금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레드와인도 한 병 시켰어요 ​​ 빵과 버터~ 중간 중간 입가심 영으로 조금씩 옴놈놈 ​ 제가 좋아하는 참치뱃살과 트뤼플. 트뤼플을 올린 참치의 조화는 처음으로 시도해보는 것이었는데 정말 맛있어요. 트뤼플 향은 너무 좋을 뿐이고... 참치는 녹고.. ​ 아이고 또 먹고 싶다 다음에 가면 이건 꼭 다시 주문한다 xD ​ 캐비어 크림..
크리스마스 디너 레자미..(les amis) 싱가포르 파인다이닝 크리스마스 디너.. 레자미. 미슐랭이니 아시아 3위이니 해서... 굉장히 유명한 곳. 싱가포르에 있는 대부분의 호텔 레스토랑은 다 가보았지만 이런식의 독립(?) 된 파인다이닝은 처음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좋았다.. 음식도 음식이지만 무엇보다 소믈리에랑 서버가 너무들 유쾌해 하하 다음에 런치먹으러 함 와야지 혼자 ㅎㅎㅎ 와인은 작은 놈 시킴.. 전날 1altitude 에서 너무 달려서-_-;; 난 차가운 파스타는 아무리 먹어도 안 땡겨... 트뤼플 트뤼플 트뤼플 트뤼플 트뤼플 트뤼플 배로 만든 디저트인데 이거 맛있었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