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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형 음악다방.mp3

리키 마틴 리즈 시절 1995 A medio vivir

 


콜롬비아 Show del Recuerdo 출연했을 때. 

워낙 옛날 방송이라 연출은 조금 촌스럽지만

리키마틴만은 지금 그대로 갖다놔도... ㅎㅎ 

1995년, 이땐 정말, 천상에서 내려온 듯한 미모를 자랑하고 있다. 

리키 예전 영상들을 보다가 요새 영상을 보면 정말 세월이 무색하다는 말이 절실하게 느껴진다. 흑흑.

안타깝다. 왜 젊음은, 아름다움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는걸까 ㅠㅠ 






Bombon de azucar 

A medio vivir 순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하하 인터뷰할 때 얌전빼는 거 봐... 참 단정하고 예쁘다. 

영어가 아니라 스패니쉬로 얘기하고 있어서 알아들을 수가 없다.. ㅠㅠ 


그의 스타일은 미국 진출 전과 후로 굉장히 달라지는데..

일단 긴머리.. 그리고 좀 더 노래나 퍼포먼스가 좀 더 부드럽고 여성스럽다. 

이 때보다 더욱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뽀글이라면파마 긴머리시절을 꼽을 수 있는데 

그땐 깡마른 건 둘째 치고, 패션이 지금은 못 봐줄 정도다. 하하하. 

하지만 그때도 역시나 노래는 좋지... 그리고 영상보면 본인도 주체 못하는 그 끼.. 정말 최고다. 


미국 진출 전이나 후나 잘 노는건 똑같다. 춤도 잘 추고.

그런데 미국 진출 이후로는 아주 대놓고 마초남의 섹스심벌 이미지를 폭.발. 시켜 버린다.

전에는 자기 흥에 흔들고 돌리고 하는 정도였다면 

후로는 성행위를 강하게 묘사하는 수준으로 달라짐..


굳이 고르라면 난 이때가 더 좋다. 

나는 드러내는 섹시보다는 조금 가려져 있는, 감춰져 있는 섹시함이 좋아서. 

청순함 안에서 섹시함을 찾아내는 건 나의 몫이랄까.






   



영상 두번째 파트. 

Te Extraño, Te Olvido, Te Amo <- Fuego de Noche, Nieve de Día 와 함께 제일 좋아하는 곡!!! ㅠㅠ 

Maria

순으로 부른다.

Te Extraño, Te Olvido, Te Amo 부를 때 방청객들한테 같이 부르도록 유도하고 아이컨택하고 아 저런거 너무 좋아. 

마리아 부분은 노래 포스팅하면서 따로 올린 적이 있는데.. 

노래하면서 즐거워 하는거 봐 ㅠㅠ 너무 스윗해. 방청객한테 가서 뽀뽀해주는거 봐... ㅠㅠㅠ

물론 지금도 팬들하고 뽀뽀는 자유롭게 잘 하는 듯 한데 

아무튼 이때의 스윗함은 정말... 너무나 순수해보여..


이 날 부른 4개의 곡이 수록된 것이 1995년 발매한 A Medio Vivir 인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다.

조용한 발라드 위주인데.. 노래가 한 곡도 버릴 것 없이 다 좋다. 완성도 최고의 앨범인듯. 

이 앨범에 수록된 곡들 중 가장 신나는 곡인 마리아가 프랑스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1998 프랑스 월드컵 주제가를 부르는 기회도 잡게 되고.. 

그래미 시상식에서 그 노래를 공연하면서 넘사벽 클래스의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리키 마틴.
(어렸을 때부터 메누도 활동을 하면서 이미 남미 쪽에서 엄청난 스타이긴 했지만)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리키가 프랑스월드컵 주제가를 부르지 않았다면, 

미국이 리키마틴한테 뒤집히지 않았다면 

그의 음악스타일이 지금과 어떻게 달라졌을까..? ㅎ 

앨범의 흥행 - 미디어가 원하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이미지를 연기해내고, 삶의 굴곡을 겪는 과정에서 그의 자아도 많은 변화를 겪었을테지.... 
 
저 호리호리 생글생글 꽃미남이 우락부락 마초가 되어버렸;; 와하하하. 말투도 몸짓도 엄청나게 다름... 

물론 여전히, 언론과의 인터뷰시 게이 특유의 스윗함은 팡팡 터지지만요.


아무튼 그는 이제 4월 라스베가스에서의 공연을 끝냈다. 다음 공연은 6월에 시작된다!

뉴스 찾아보니 리얼 다큐멘터리를 찍는다는 소식도 있던데 그것도 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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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om 2017.05.16 01:25

    안녕하세요! 아직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정말로 위안이 되네요. 잘 지내셨어요?
    젊음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문장을 보고, 오종의 Jeune et jolie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불과 5년, 아니 3년 전 자신의 사진만 보더라도 젊음의 의미에 대해 깨닫게 되는 나이가 아닌가 합니다.
    여전히 아름답고 이렇게 사유해 주셔서 여러모로 반갑다 말하고 싶네요. 시간 참 빠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