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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먹어야 산다

도쿄라이프 2월 둘째주 식사화상


2월 4일 월요일

3월 1일 아크힐즈 레지던스로 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집보고 왔다.

지금은 1K의 집에 살고 있는데 (방하나짜리 원룸이지만 K - 키친이 방과 중문같은 것으로 분리되어 있는 형태)

이사갈 집은 좀 넓은 1LDK (독립된 침실과 L - 리빙룸, D - 다이닝룸, K - 키친)라서 살림살이 좀 나아질 듯. 

드디어 이 집을 벗어나는구만 정도 들었지만 허허. 

암튼 집보러 갔다가 나오만나서 함께 런치 ^ ^ 

아크힐즈에 있는 까페에서 돼지고기 쇼가야끼.




그리고 같은 날 저녁. 

히비야공원안에 있는 프렌치레스토랑 히비야파레스에서 디너. ㅎㅎ



자신과의 약속이랄지, 일주일중 월,수요일은 퇴근 이후 순전히 자기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는 나오. 

그런데 나는 저녁시간에 너무 바쁘기 때문에, 둘만의 시간을 보내기가 힘들다.

혼자 속으로 치.. 힝.. 보고싶은데.. 일 방해할 수도 없고.. 난 그냥 혼자.. 술이나 마실거에요.. 

그러고 있는 거 다 안다 -_-.....;;;;;;

그래서 이 날 내가 과감히 오프를 썼지-_-;; 나오랑 정말 순전히 저녁먹고 놀려고!! 




제가 오프를 쓴 건 2017년 5월에 처음 일본으로 넘어와서 이걸로 세번째에요. 

나머지 두번은 다 정말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때였죠. 

오죽하면 스탭들도 제가 오프쓰면 헉 자네가 쉰다 그러면 정말 아픈거야 어서 쉬시게~ 하는 분위기라죠.


뭐 여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러고 와라이모노 크라부에 가서 웃으면서 한잔 더하고 귀가. 




2월 6일 수요일 

나오랑 아타고 그린힐즈에서 런치먹고 커피.

이날 몸이 좀 안좋아서 약먹고 일찍 귀가. 





2월 7일 목요일 나 혼자 천엔 런치.

레드와인에 졸인 스페어립.

천이백에인가 하는데 맛있음.




식욕폭발해서 야식으로 규동 조짐





2월 8일 금요일 나오랑 런치.

노기자카의 와쇼쿠야 탄탄사이.




그리고 아사이카이쪼와 저녁식사. 샤부겐에서 샤부샤부. 

참 여기도 자주 간다...

이 날 기분 참 좋았는데 막판에 ㅋㅋㅋㅋ 밋짱이랑 하나짱이 무심코 던진 말때문에 멘붕왔다.

그래서 주말 내내 기분 최악이었다지.








그리고 이건 ㅋㅋㅋㅋ

2월 9일 토요일 학교 친구 마리아와 한국식당에서 소주 일잔.

원래 언제 날잡아서 밥 한번 먹자고 했었는데 이 날이 마침.. 시간이 서로 맞아서.

날씨도 구리고 기분도 구린 날이었는데, 신주쿠에서 우리집근처까지 와줘서, 고마웠다.

이 날, 9월인가 이후로 처음으로, 집에서 혼자 울었다. 

사실은 나갈 기분이 아니었는데 이대로 집에 있으면 기분이 더 쳐지겠다 싶어서, 나갔지.

마리아에게는 속얘기 아무 것도 하지 않았지만, 그냥 같이 얘기하다보니 슬픔이 가셨다. 


마리아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한국 아이돌 커버댄스가 취미인 친구에요~ ^^





2월 10일 일요일 제임스오빠랑 저녁식사.

일단 아메리칸클럽에서 한잔 하고 스시야로 이동.




아자부주반에 있는 すし屋のまつ勘.




맛있게 잘 먹었다.


내용을 다 작성하지 않은채로 예약포스팅 걸어놨던게 그대로 올라와 있었네요 ㅎㅎ 

잘 먹고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