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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먹어야 산다

도쿄라이프 3월 첫째주 식사화상

2월 25일 월요일 

소에야상과 오랜만에 저녁식사. 





조금 늦으셔서 혼자 먼저 나마비루 한잔 마시며 기다림.




이집에서 나름 명물이라는 가츠오 타다끼.. 인데 나는 별로여.




고등어봉초밥. 밥이 너무 많아 고등어만 먹은;;^^;; 


연구쪽으로는 권위가 대단하신 분인데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셔서.

그래도 잘 먹고 잘 사시리라 잘 지내시리라. . ㅎㅎ 제가 무슨 걱정을 하겠어요. 




2월 26일 화요일 나홀로 런치.

청솔에서 육개장. 청솔은 저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

그나저나 칼국수 파는데 어디 없나 ㅎㅎ

명동교자같은 칼국수 먹고 싶다. 한국가면 꼭 먹어야지.





2월 27일 수요일 나오랑 런치.

아오야마에 있는 쿠아 아이나 햄버거.





아보카도 듬뿍은 좋은데 너무 커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

이건 누가 앞에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혼자 있어도 포크랑 나이프로 조사 먹을ㅋㅋㅋ 사이즈임.




저녁도 나오랑 함께.





점심 후 각자 일하고 다시 만나서.. 샴페인마시면서 간단히 먹음. 

스틱사라다랑 소시지. 이후 술마시러 가기로 해서, 배부르면 술못마시니까!! -_-;;; 




2월 28일 목요일 런치 나오랑 함께.

바로 위의 퍼브에서 런치 먹음 ㅋㅋㅋ



언젠가 커피마시러 왔을 때 이 오므라이스가 맛있어보여서 망설임없이 주문했는데

보기랑 다르게 소스가 좀 쓴 맛이랄지 탄 맛이랄지.. 게다가 쌀도 딱딱한 편. 거의 남김 ㅎㅎ

가끔 들려서 저녁에 간단히 핑거푸드에 샴페인마시기는 괜찮을지 몰라도. 런치먹으러는 안가기로.



3월 1일 금요일 이 날부터 일을 쉬었지 ㅎㅎ 그리고 대망의 이삿날이었지.

이삿짐 나르는 거 도와주러 온 나오랑 함께 간단히 런치. 





임연수구이 정식. 

하아 예전엔 딸랑 이거에 밥을 어떻게 먹어. 였는데 

우리나라? 우리집-_-? 상차림에 비해 너무 반찬이 적은 느낌이랄까.

어느새 나도 일본식 차림에 적응한 탓인지 딱 알맞게 떨어져욧.



점저

이삿짐날라주고 다시 오피스로 돌아간 나오.

혼자 짐정리하던 나 배고파서 쓰러질 지경이 되어 

코코이찌방야에 가서 카레를 조졌다리 조졌다..



치킨 + 매운카레였는데 약간 기간한정느낌이던데 너무 맛있었음. 다음에 가서 또 먹어야지.



야식

전에도 올렸지만, 일마치고 나오가 집에 놀러와서 

샴페인이랑 치즈, 딸기 사다가 간단히 이사와 안식년을 축하하며 한 잔~





3월 2일 토요일 점심


오다이바 니토리가서 살림에 필요한 것들 왕창 사고

메구로에 있는 대형수퍼마켓, 우리나라로 치면 마트같은 곳 가는 길에 

신바시에 들러 먹은 바리오 라멘.





면의 양은 적게 하고 파랑 숙주나물 토핑을 추가해서 이렇게 거대한... 식겁. ㅎㅎ

마늘도 넣고 정말 맛있게 먹었다. 

마트에 가는 길 게이오 미타캠퍼스 부근을 지날 때 

어느 노란 간판의 라멘집을 가르키며 나오가 설명을 해줬다.

"저기가 유명한 라멘 지로 라는 곳인데, 아까 우리가 점심으로 먹는 라멘이 저 집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야."


라멘 지로? 그러고보니 인스타그램에 내가 팔로잉하고 있는 네모상의 피드에서 본 적이 있는 것 같은. 

맞아, 그곳이었다! 아 이런맛이었구나~

저도 지로리언이 될 것 같아요~ 홋홋홋.


자세한 설명을 아래 첨부된 링크를 참고하세욧. ↓↓↓

https://www.instagram.com/tokyo_nemo/p/BmF-qujnkek/?utm_source=ig_share_sheet&igshid=1ulvqutjrg9pe



저녁

이것도 지난번에 올렸지만, ㅎㅎ 

저녁은 마트에서 사온 이런저런 재료들로 나오가 만들어줬다. 우와아 

이 남자 요리잘해 스릉흠니드~

https://sech.pe.kr/665





3월 3일 일요일 

나오랑 아타고 그린힐즈 젝스 내부에 있는 스시야 안에서 디너.





이 날 밤비행기로 나오가 일주일 정도 베트남출장을 가서

스시먹고 가고 싶다고 해가지고 스시먹으러 옴.




비가 약간 내리는 흐린 밤이었고, 

바깥의 바 쪽에서는 결혼식 피로연이 열리고 있어서 상당히 시끄러웠음 ㅎㅎ 




캐나다에서 비행기타고 날아온 생은대구.. 크다 우어어




입안에서 사르르ㄹ.. 정말 맛있었어유




우니가 나올 차례가 되자 언제나처럼 나오가

"우니 많이 주세요.. 안그러면 카노죠가 나중에 뭐라고 해욧.. "

"뭐라굿!! 내가 언젯!!" 

깔깔깔 하하하 허허허




샤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




이 와인 맛있어서 집에 와서 아마존에서 4병 정도 시켜놨다..

근데 역시 술은 분위기인가. 

소믈리에의 실력인가 글라스의 영향인가 높은 데서 마셔서 그런가(42층), 이 날 마신 그 맛이 안나더라 ㅎㅎ

그래서 잔 당 40만원짜리 새 잔도 사다가 따라 마셔봤는데,  응 아니야~ 분위기에 취했던 걸로. 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