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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의 감수성이 +4가 되었습니다

웹툰을 본다. 텍스트의 중요성 중얼중얼

많은 웹툰을 본다. 

재혼 황후,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하루만 네가 되고 싶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와 같이 그림체가 예쁘고 여성 캐릭터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세풍의.. 로맨스 판타지 궁중물들(!!). 쿠키도 열심히 구워가며 정말 즐겁게 보고 있다. ㅎㅎ ^^ 

가장 애정하던 가담항설은 얼마 전에 완결이 났는데,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인 백매가 죽어서.. 새드. 뭔가 어딘가 급하게 마무리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후기를 읽어보아도 약간 아쉬운 부분들이... 하지만 지금도 외전이 올라오고 있어서 다행. 

그리고 이것은 그야말로 초갓띵작이다 라는 말로 밖에는 표현이 안 되는 에리타. 웹툰이라기보다 철학서에 가깝다랄지, D몬 작가님의 전작 데이빗도 그렇지만 '과연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사유하게 하는, 그림체만 두고 보자면 '우와 정말 잘 그렸다, 멋지다.'라는 말은 나오지 않지만, 깔려있는 이야기만으로 다른 모든 것들이 커버가 되는.

예전에 재미있게 봤던 여중생A도 그렇고 역시 모든 것의 근저에 자리하는 텍스트의 힘은 어마무시하다는 것을 느낀다.

 

에리타 10화 中 혼란스러운 가운데 참 마음이 아픈 장면이었다.

 

 

꼭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에리타.... 울지마 에리타 흑흑ㅠㅠ 내가 아빠도 해주고 엄마도 해줄께.. 이리와ㅠㅠ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