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첫날 첫 끼는 어머니와 김창똥과 함께 이사 음식의 정석 짜장면을 시켜 먹었습니다만
매일 배달음식만 시켜먹고 살 수는 없고(별로 좋아하지도 않음)
이 집 싱크대에 원래부터 달려있었던 거치 선반으로는 매끼 나오는 설거지거리를 말리기에는 역부족.
거대한 2단 스테인리스 건조대는 죽어도 놓기가 싫었고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주문하게 된 상품입니다.
ㄹㅇㅍㅆ이라는 곳의 제품인데 가격은 2만원 대 후반.
스테인리스와 화이트의 조합, 34x34의 콤팩트한 사이즈인데
아참 밥솥은 어머니께서 독립 선물로 사주신 것입니다. ^ ^
이사 들어와서 밥솥부터 주방에 딱 갖다 놓으면 밥 굶을 일은 없다는 말이 있다는데 거기에 따라 ㅎㅎ
딸랑구를 생각하는 오마니의 마음 흑흑흑! 감사합니다.
이 제품을 지른 이유는 바로 이렇게 필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확장하고 다시 축소하는 게 번거로우면 어쩌나 했는데 세상 간단하고 부드럽게 잘 되어서 대만족.
배송받은 날 이사 오면서 가져온 찬통과 조리도구, 새로 주문한 그릇, 큰 냄비나 프라이팬 등등등을 기다렸다는 듯이 닦기 시작했어요. 이럴 때는 크게 크게!
평상시 식사를 마치고 난 뒤의 설거지거리 정도는 작게 해 놓은 상태에서도 무리가 없어요.
작게 해놓았을 때는 옆에 밥통 같은 것을 놔도 되고(저의 경우 밥통은 잠깐 냉동밥 공장 돌리고 난 후 하부장에 넣어놓으니까 크게 상관없지만) 한쪽으로 밀어놓고 남는 공간을 요리할 때 재료 손질이나 조리대로 쓴다던가. 할 수 있는 것이 좋습니다.
배수구도 360도 회전이 되어서 주방구조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든 사용할 수 있고(저는 이 상태로 픽스지만) 물도 잘 빠집니다.
사실 이거 시키기 전까지 엄청나게 검색을 했고 원래는 다른 식기건조대를 주문했었는데 불량이 왔더라는..
불량이 아니었다고 해도 약해서 영 쓸만한 물건이 못 되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반품을 하고.
이 녀석은 거기에 비하면 튼튼하고 편리하고! 디자인도 색상도 깔끔하니 구입 후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렇게.. 독거 3단의 살림 테트리스는 계속됩니다.
방금 피아노 스탠드를 혼자 낑낑대고 설치했더니 삭신이 쑤시는군요 어서 당 충전을 해야..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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