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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독거 3단의 살림 테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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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뒤에 가방을 걸어보자 작은방은 드레스행거를 짜고 스타일러와 수납함을 넣어 온전히 옷방으로 쓰고 있다. 드레스행거 구성에 가방진열대도 고를 수 있긴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서 무리였다. 옷수납하기만도 벅차!!;;;;; 가방은 그래서 이렇게 방문 뒤에 걸어놓고 있다. 저 방문 가방 걸이는 10년도 더 전에 인터넷에서 만원 정도 주고 샀던거다. 고리가 세 개정도 남는다. 맘 먹으면 더 걸 수도 있음. 원래 루이비통 팔레모GM이랑 지방시 판도라도 걸어놓았었는데 워낙 크고 무거워서 방문이 내려앉는 건 아닌가 걱정되도 하고 조만간 당근으로 처분할 생각이라 빼버렸다.(둘 다 몇 년째 매지를 않음) 여튼 이렇게 걸어놓음으로써 수납이 해결은 되었는데 가방 위에 먼지가 앉는다는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수예와 재봉에 능한 울 언니에게 부탁했다. 남..
살림 기록 트롬 에러코드 0E 는 배수구 청소 열어보니 동전 단추 작은 장난감나옴 UE는 탈수 시 세탁물 몰림 현상으로 균형 안 맞아서 생기는 거 매직블럭 하얀 상판이나 얼룩진 가전 표면 닦아주니 세상짜릿함 샤오미 로청기 밑판 쉽게 분해됨 가끔 이거 하면서 먼지통비우고 여기저기 엉킨 머리카락 빼내고 보면 내 머리 아직도 숱 엄청 많은게 의아해 짐
분무로 시작하는 아침! 최근 매일 공중 분무 좋아하는 애들 욕실로 데려다가 물뿌리개로 안개 샤워시켜주고 화분대에 갖다놓고 식물등 켜주는 걸로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내가 조립한 화분대 힘이 모자랐던건지 툭 건드리기만 해도 엄청 흔들거렸는데 동동이가 드라이버로 힘껏 조여줘서 튼튼해짐. 이제 미동도 없음! 동동이가 내가 아끼는 냄비 손잡이도 고쳐 줌. 에어컨 필터도 청소해주고 다용도실 선반도 설치해 줌. 수박도 잘라다주고 반찬도 만들어다 줌. 꽃, 과일, 양배추즙도 사다주고 깨진 컵도 주문해 줌. 동동이는 뭐다? 성덕이다. 근데 나는 겁나 못되게만 굶. 무지성 놀부 심보 멈춰! 초록이들 분무해주고 나도 아침밥 먹음. 시리얼이랑 야채 구워 먹음. 오늘도 괴로워하지말고 그저 맘편히 지내자. 그거면 됨.
새 초록이 식구들 + 식물등 새로운 아이들이 왔다. 선물로 들어온 버킨콩고(무늬콩고, 필로덴드론 버킨)와 몬스테라 아단소니. 그리고 지난 번 부산다녀오며 오마니께 분양받아온 산세베리아. 이 집은 창가라고 해봐야 해가 아주 쨍쨍한 날에나 반양지 수준이고 나머지 때는 거의 반그늘 수준이다. 창가를 제외한 집의 나머지 공간은 거의 음지 환경이라고 보면 된다. (반양지, 반그늘? 헷갈린다면 개념은 여기! - https://brunch.co.kr/@sg2716/56) 그래서 저렇게 식물등과 장스탠드를 주문해서 놓아주었다. 직사광선 싫어하는 애들이라도 너무 햇빛이 없으면 비실비실해질 수밖에 없는 것인데. 고무나무도 새순이 계속 나긴 하지만 좀 약해보이고 웃자라는 감이 있었는데 이런 좋은 것을 이제서라도 발견해서 참 다행이다. 여기서부터는 새로..
녹보수 새싹이 올라온다 이집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잎 우수수 떨어지고 잎마름도 생기고 숱이 많이 없어져서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는건가 걱정 되었었는데 너무너무 대견하다. T^T 처음에 왔을 때부터 햇볕 아래 두면 탄다고 해서 거실 TV 옆 햇빛 사각지대에 놨음. 그쪽 창문은 항상 닫아 놓는 창문이어서(방충망이 없는 쪽) 에어서큘레이터로 가끔 바람쐬어주고 잎사귀에 공중분무해주고.. 과습안되게 물은 가끔 주는 정도였음. 가지가 너무 많아서 영양이 분산되어 잎이 떨어지나 싶어 수형도 잡을 겸 아랫쪽 가지치기를 거하게 진행해줌. 그런데도 잎마름, 갈변, 떨어짐 등등 몇개월을 계속 앓아서 내 마음도 같이 앓음. 얼마전부터 낮에 그냥 창문 열어줌. 바람 솔솔 엄청 들어옴. 창문열고 며칠만에 입질오기 시작하는가 싶더니 저렇게 새..
5월이니까 꽃꽃꽃 간만에 꽃꽂이나 해볼까 하여 꽃을 주문해봤습니다. 꽃시장은 너무 멀기도 하고 제가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터넷으로 주문. 어려운 화원을 돕자는 취지의 스마트스토어가 있길래 거기에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와유. 제철꽃들이 랜덤으로 옵니다. 알스트로메리아는 너무 시들고 눌려 있어서 좀 속상했음. 먼길 오느라 고생했오. 잎사귀와 줄기를 정리하고 얼마전 주문한 새 화병에 이리저리 꽂아봅니다. 역시 집에 꽃이 있으면 화사해지는 느낌적인 느낌.. 이건 어린이날 받은 꽃. 저는 어린이니까요. 너어무 예뻐.. 까페에서 커피마시면서 찰칵찰칵☆ 집에서 놀고 있던 작은 화병에 꽂아주었습니다. ^ ^ 침실 화장대 위에 놓으니 딱임.. 그리고 며칠 지난 아이들의 상태. 시들어있던 알스트로메리아도 고개를 빳빳이 세우고 ..
초록이들 이야기 소파와 현관 사이 자리잡고 있는 나의 소중한 초록이들. ^^ 현관 옆에 아무런 가림막도 없이 거실이 두둥하고 위치해있어서 물리적, 심리적 공간 구분을 목적으로 여기에 두었다. 거실은 꽤 싸늘하고 바로 옆이 현관이다 보니 문 열고 닫을 때마다 외풍에 냉해로 혹시 죽어버리면 어쩌나 걱정도 좀 했는데 고맙게도 잘 자라주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잘 잤니?" 밖에 나갔다 오면 "잘 있었니?" 가끔 뜬금없이 "너희 괜찮니?"라고 묻기도 한다-_-;; 실화 물론 이 아이들은 대답이 없지만... 하하하. 지금은 선반 덕분에 키가 높아져서 그냥 바닥에 놓았을 때보다 좀 더 확실하게 그 역할을 해준다. 저렴하고 실용적인 선반인데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은 싫었고 습도 체크하고 물주고 하다보면 흙이 떨어지는 일도 있어..
좁은 주방 한편 커피와 차를 위한 공간 + 군것질 원래 바구니에 넣어서 상부장에 올려놨었는데거의 매일 커피와 차를 마시다 보니 넣다 뺐다 하는게 제법 번거롭게 느껴져서좁은 주방이지만 한편에 커피와 차를 위한 수납공간을 만들었다. 원래는 와인과 술병들이 놓여있었는데 다용도실 선반으로 옮기고 이런 브레드박스를 놓았다.유리 없이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타입도 있었는데 나는 이게 좋았다. 차는 포틀랜드에서 사온 스미스 티와 런던에서 사 온 포트넘 앤 메이슨이 아직 남아 있다. 커피는 신세계 쓱배송으로 스타벅스 분쇄 원두를 주문한다. 저 밀폐용기 분쇄 원두 보관에 너무 좋은데 더 이상 제작을 하지 않는지 구할 수가 없어서 아쉽다. 커피를 위한 하리오 드립 세트. 일본에서 친구가 보내줬다. 커피를 드립으로 마시기 시작한 건 하노이에 살면서부터이다. 도쿄에서 들인 ..
여기저기 깔아보자 러그 언제 저장해놓은 포스팅이더냐 거 빨리빨리 좀 발행합시다!! 늦가을에 이루어진 이사.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휑한 거실의 온기를 잡아줄 러그를 주문했더랬다. 아무 무늬가 없는 것과 모던한 스타일, 약간 빈티지한 스타일 중에서 조금 고민하다가 결국 이것으로.거실은 좁고 소파, 테이블, 피아노, 책장, TV장, 화분과 선반 등 많은 것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너무 깔끔한 디자인을 골랐다간 상대적으로 그 어수선함이 더욱 더 눈에 띌 것 같아 덩달아 어수선한 녀석으로 골라주었다는-_-; 멋드러지고 딱 떨어지는 인테리어가 불가하다면 개성있게 보여지는 것을 노려보자!!! .... 거 거두절미하고 빨리 비포 앤 애프터 갑시다~ 비포 Bofore 이 사진은 이사 약 2주 후이던가? 이 집의 특성에 맞춰 주문한 가구들이 비로소..
샤오미 로보락 S5 MAX - 로청기는 사랑입니다. 이사하면서 이런저런 가전 가구를 구입했지만 그중에 제일 잘 샀다고 생각하는 물품을 단 하나만 고르라면 주저 없이 로봇청소기라고 말하겠다. 많고 많은 로청기 중 샤오미 로보락 S5 MAX 을 구입하게 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로봇청소기라고 검색하면 너무 많은 제품이 쏟아져 나와서... 막연하게 비싼 거 사면됨 - 백색가전은 엘지 - 그렇다면 코드 제로. 이런 식으로 생각하고 있던 정도? 그러던 어느날 삼전맨 남편을 둔 앵란이 인스타 피드에 로청기가 올라왔는데 딱 보기에도 삼성 제품은 아니고..뭐냐고 물으니 샤오미라고 하는 것. 중국 제품은 쓰기가 엄청 꺼려져서 뭐든지 개인정보를 다 털릴 것 같은 고려도 안 하고 있었는데 흠.남편 말이 로청기는 아묻따 샤오미가 세계 최강이라고 했다는 것이다.거기서 그냥 샤오..
혼자 사는 집에도 크리스마스는 찾아 온다구! 미니 벽트리의 활약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거실은 대충 이런 느낌이다.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심 좀 했는데 결국 이런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고심한 이유는, 좁기 때문이다.이 집은 작다. 키친과 다이닝이 구분되어 있지 않은데다 거실이 굉장히 협소하다. 거기에 방 두 개 중 하나는 온전히 침실로만, 나머지 하나는 온전히 옷방으로만 쓰다 보니 식탁, 책상을 따로 따로 놓을 만한 공간이 안 나왔다. 그래서 거실은 사무실 겸 식당 겸 바 겸 카페 겸 영화상영관 겸 피아노살롱 겸...%^@(!#*??!! 멀티존으로 쓰기로. 2인용 소파를 놓고 소파 높이에 맞는 테이블을 찾아 넣었다. 저기에서 일도 보고 밥도 먹는다. 거기에 공간에 비해 책 수납이 많이 되는 회전 책장(책은 아직 부모님댁에. 에센셜만 가져와야지-_-;;),..
안뚫어고리로 이중 커튼을 달아보자... 침실 작은 창에 달기 위해 주문 제작을 넣었던 커튼이 드디어 도착했다! 커튼... 고르는데도 시간이 걸렸고 만드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부산에서 지내는 동안에는 내 방에 암막커튼을 달았었는데, 이번에는 암막 효과보다도 인테리어 효과에 좀 더 집중하고 싶었기 때문에 단순한 암막커튼 말고 화이트 암막 커튼(차광률이 떨어짐) + 시폰 레이스, 이렇게 페어로 주문했다. 미리 주문해놨던 안 뚫어 고리. 부산에서도 이 안 뚫어 고리를 이용해서 커튼을 달았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에는 속 커튼 + 겉 커튼 = 이중 커튼을 달 것이므로 이중 커튼레일용, 안 뚫어 고리 버전 3을 주문했다는 것. 이 제품 처음 고안하신 분 아마도 떼돈 벌으셨을 것 같다. 벽을 뚫지 않고서도 커튼이나 블라인드, 이중 커튼까지 달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