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jpg/먹어야 산다

식사화상 주절주절

김세츠 2020. 5. 28. 09:05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 집 근처의 공원에서 조깅이랄지 산책을 한다.

 

 

 

비가 오는 날엔 우산을 받치고 나가기도 했다. 별 것 아닐지 모르지만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원동력이 된다. 

 

 

 

어제는 어머니 지도 하에 오이소박이를 만들어 보았다!

 

 

 

 맛있어져라~ 

 

 

 

어머니가 양념갈비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이리저리 검색해서 다녀온 서초갈비. 

 

 

 

상추, 깻잎, 당귀. 당귀 향을 좋아하는 1인.

 

 

 

냉면까지 맛있게 먹고 나왔다. 
하지만 좌식 테이블이라 허리가 안 좋은 어머니가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다시 방문할 일은 없을 듯. 
서울이었다면 그냥 벽제갈비 가면 되는데 부산에는 딱히 아는 데가 없어. 

 

 

 

우스하리 맥주잔. Feat.아노네상.
일본 드라마 같은데 보면 많이 나오는, 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정말 좋다.

 

 

 

따라놓은 맥주가 미지근해질 틈도 없이 기분 좋게 원샷할 수 있기 때문에 맥주가 엄청나게 들어간다. 

 

 

 

이건 어느 날 어머니께 만들어드린 것인데, 

 

 

 

지난번에는 굴과 페퍼론치노로 오일 파스타를 해드렸는데 그때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셔서 뿌듯했다.
이번에는 면도 퍼질 정도로 푹 익히고 간도 더 자극적으로 했더니만. 역시 엄마 입맛은 초딩 입맛? ㅎㅎ
다음에는 크림 파스타 해드리기로.

 

 

 

이건 엄마랑 산보하러 나가서 먹은 꿔바로우와 크림새우.
며칠 전부터 꿔바로우가 먹고 싶다고 하셨었는데 마침 눈에 띄길래,
한참 걷고 지쳤으니 여기서 좀 쉬다가 가자고 하고 끌고 들어감. ㅋㅋㅋ
맛있게 드심.. 뭐든지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더 맛있죠.

아 빨리 일본 가서 후레이카 가고 싶다.

 

 

 

이건 엄마가 차려주신 어느 날의 아침상. 

 

 

 

엄마가 차려주신 어느날의 저녁상.

 

이상입니다.

아차차, 유튜브 생각 중이라고 하니까 메일 등으로 관심과 조언을 주신 분들이 계셨어요. 추천해주신 편집 프로그램이나 장비 정보 등 많이 참고가 되었고요, 그 외 자잘한 팁들까지 전부 감사드립니다요.

저는 막 본격적으로 만들어 올려서 많은 사람들이 보게 만든다. 라는 목적보다는 그냥 어머니와 함께 하는 일상을 찍고, 그러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활기를 찾으시고, 또 좀 더 시간이 흘러 나이가 더 드셨을 때 본인의 모습을, 저와의 일상을 재미있게 추억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하려는 것인데요. 잘 생각해봐야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용 뿌잉뿌잉. 빨리 교토 여행기 마무리 짓고 다음 여행기로 넘어가겠습니다. 으쌰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