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4 12.9인치 지름 + 근황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간만의 생존 신고와 지름 기록입니다.
제목에서 보시다시피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질렀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이것저것 끄적거릴 용도로 산 것이기 때문에, 애플 펜슬 2세대도 함께! 본격 고오급 낙서장 + 일기장.
여기저기 가격비교하기 귀찮아서 공홈에서 주문했고요.
12.9인치, 256기가, 와이파이 모델입니다.
애플 케어도 가입했고요, 액정 필름, 후면 커버, 펜촉, 드로잉 패드 등등 잡다한 주변 기기들까지 다 하면 200만 원 정도 든 것 같네요.
유튜브에서 프로크리에이트로 검색해보니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영상들이 많이 나와서
그중에 하나 적당히 보면서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힌 뒤
뭘 그릴까 하다가 작년 이맘 때쯤 도쿄에 있을 때 취미로 하던 꽃꽂이 사진을 띄우고 그려보기 시작!
그렇게 첫 작품(?) 완성!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인지, 이래 봬도 세 시간이나 걸렸어요.
어려서부터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채색은 해본 일이 거의 없어서 빛이나 농도 그런걸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쨌든, 시간 순삭이에요! 정말 즐겁습니다.
그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이패드 꼭 사세요. 두 번 사세요. ㅎㅎ
이것은 며칠 전 어머니와 함께 바다를 보러 다녀온 사진입니다.
어지간하면 밖에 잘 나가지 않지만 역시 어머니를 위해서라면, 동행해야죠.
사실 '내가 운전을 하면 여기저기 더 많이 모시고 다닐 텐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만,
음, 여러가지 이유로.. 당장은 무리.
지인이 이거 보더니 개업집 앞에 펄럭거리는 공기 인형 같다곸ㅋㅋ
이것은, 최근 찍은 피아노 영상의 캡쳐입니다!
한 곡 끝날 때마다 꼭 영상을 남겨 놓고 있어요.
되게 치기 싫어하는 것 같은 표정이네요.
곡이 좀 어두운 곡이라서 그랬던 걸 수도.. 즐겁게 치고 있답니다.
피아노 치는 데 거슬려서, 5년 넘게 지속해 온 젤네일도 쉬고 그냥 손톱 짧게 잘라버렸어요 ㅎㅎ
여름이 가기 전에 히사이시 조의 summer를 녹음하고 싶어요.
에, 또... 사진을 보고 눈치채셨을 수도 있지만, 살이 더 빠져서 현재, 48KG입니다.
이 몸무게로 다시 돌아온 건 싱가포르에 살면서 보냈던 격동기 이후로 처음이에요.
운동을 빡세게 하는 것도 아니고, 하루에 두 끼는 잘 챙겨 먹는데, 먹는 양이 적고 공복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잠을 잘 못 자서 그런가? 아무튼, 여기서 더 빠지면 안 될 것 같아서
아무리 귀찮고 입맛이 없어도 하루 세 끼는 꼭 챙겨 먹자. 고 생각하고 실천 중입니다. (이틀째)
이상입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