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무오키 디너
지난 금요일 기분전환으로 뮤지컬 팬텀을 보고 청담 무오키가서 밥먹고 왔습니다.
간단하게나마 기록을 남겨봅니다. 사진이 빠진 음식들도 있음.
오픈 키친이 보이는 바 자리도 있지만 의자도 불편하고 대화 + 집중을 위해서 테이블로 예약.
뮤지컬 보는 내내 마스크를 쓰고 있어야 해서 너무 답답했는데 식당 들어와 착석하고 마스크 벗으니 그리 편할 수가.
단일 코스 메뉴. 메인은 한우로. 매번 그러는 듯.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쳐라는 무오키 에그와 페어링 6잔을 추가.
술값이 밥값에 맞먹지만 맛있는 음식에 와인이 빠지면 정말 섭섭하죠.
이런저런 이유로 술 못 마시는 친구라면 시무룩.
저는 혼자서라도 마실껍니다....
웰컴 드링크 샴페인... 집에서 혼자 마시는 것 말고는 밖에서 얼마만의 샴페인?
한 모금 들이키는데 뭔가 살아나는 기분. 아 역시 가끔은 마실도 나오고 그래야지.
콘 앤 토마토.
이 날 나온 화이트 와인 들 중 가장 맛있었던 아이.
프루티한 향이 끝내줘요.
아스파라거스.
솔티함을 느낄 수 있어 바다라는 디쉬와 잘 어울릴 거라 하셨던 화이트 와인.
바다. 풀떼기 같지만 해산물 요리 맞음. 시소향. 상큼함.
비프 타다끼.
입가심으로 직접 구운 빵도 나오고
슈마이. 랍스타가 들어있는.
무오키 에그. 트뤼플 + 푸아그라 + 치킨.
단품으로 시킨 건데 슈마이 뒤에 서빙해주심.
쌩뚱맞지 않게 잘 연결된 느낌.
얼마만의 와인앤다인 이더냐..
1월 파씨오네 런치 이후 엄청 오랜만인 것 같은...
드디어 레드. 근데 확실히 레드가 들어오면 술이 화악 돈다.
돼지고기. 바삭바삭한 껍질. 어딘가 중화풍.
이후에 다시 입가심용으로 작은 맥주가 서빙됨 ㅋ 귀여웠음.
마지막 잔.
나의 비프.
동동이의 오리.
소르베.
체리.
사진은 없지만 티박스에서 고르게 해주셨는데 향이 너무 좋더라. 주문해서 집에서도 마셔야지.
(크리스틴 다트너의 생로랑이라는 차인데 추천합니다.)
셀피는 참을숭벗지
얼마만의 와인앤다인이었는가요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이렇게 나와볼까 싶은데 과연 될런지.
금요일을 즐겁게 보내고
일요일엔 창똥이네 가족과 가평 글램핑장에 1박2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