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jpg/아마도 이건 믹스

꽃정리 + 여름 침구 + 클라이밍 등 근황 잡담

김세츠 2021. 6. 9. 21:33

꽃이 풍년이었다.
오늘은 시들고 쇠한 아이들 정리해주고 화병을 바꿔주었다.



사람을 믿는 것도 능력이라면 나는 이미 그 능력은 다 쓰고 소진되어 남아있지 않은 것 같다.
능력부족이랄까. 여력이 없음.

다시는 괴롭고 싶지가 않다.
좋은 사람이 나타난다고 해도 나는 작은 일에도 똑바로 마주하지 못하고 도망치기 바쁠 것이다.
상대방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혼자 지내는 것이 맞다고 본다.


여름 침구로 바꿨다.
겨우내 덮은 이불은 세탁해서 침대밑 수납함에 잘 넣어두었다.

알러지케어, 항균 그런 소재라고 해서 사봤는데 무늬가 없어서 방이 무척 밋밋해보인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괜찮다. 얇은데 적당히 온기를 지켜주고..
아 쭈글쭈글한 소재라서 자고 일어나면 얼굴에 자국이 남는 단점이 있다;;;;
무적권 하늘만 보고 자야지..
요새 잠을 잘 못자다보니까 뒤척뒤척하고 옆으로 새우처럼 웅크리고 깰 때가 많은데 얼굴 자국은 ㄴㄴ해.


얼마전 주말에는 클라이밍을 다녀왔다.

카카오톡 오픈챗으로 참여하고 있는 동네 운동모임이 있는데 거기에서 원데이 클래스 간다고 해서 처음으로 용기내어 나가봄.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운동량도 상당해서 며칠간 근육통으로 고생 좀 했다.

이제 괜찮아졌어.


이건 뭐 채소 심리테스트라고 해서 해봤는데 엄청 잘 맞음.
그리고 일러가 귀여워… ㅎㅎㅎ



다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