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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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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 11월 말 12월 초에 다녀온 일본여행 먹방 기록입니다. 까먹기 전에 빨리 빨리 올려놔야지. 히비야 미드타운에 위치한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인데요, 이 날 사용할 젓가락을 고르게 해줍니다. 저는 무슨 색을 골랐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무슨 색 고르시겠어요? 이걸 어떤식으로 하려나 궁금했는데 돌아갈 때 물티슈같은 걸로 입에 닿은 부위를 깨끗하게 훔쳐서 케이스에 다시 넣어 증정해줍니다. (저는 사실 새걸 줄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ㅎㅎ ) 메뉴사진이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음식사진은 너무 많다보니 지난 번 나리사와 포스팅처럼, 간략하게 묶어서 편집했는데요.. 이 곳의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그 자체로 플레이팅을 완성하고 있는 '식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일본색이 상당히 짙습니다. 히노..
도쿄에서 마사지 잘하는 곳 ㅈ​ 도쿄라고 하면 너무 넓구나 도쿄 미나토구라고 하자.아무튼 마사지 잘 하는 곳! 마사지사 소개! 어제도 받고 왔는데.. 힐즈스파 지압사 타키 사치요상, 손맛이 끝내줘염 다른 지압사랑 정말 다르다. 어디를 문지르고 눌러야 시원한지 몸에 대해서 잘 아는 듯, 정말 손끝이 잘 찾아와서 딱 짚어준다.인기가 많아서 아타고에도 가는 듯. 컨디션따라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정도 받는데 전신지압 90분에 12000엔이면 가격도 진짜 싸서 부담도 안가고.. 강력추천 대추천..힐즈스파 마사지가 두 종류로 하나는 에스테의 페이스+데꼴데 위주,또 하나는 바로 이 지압인데 나는 남이 내 얼굴 만지는 거 별로 안좋아하므로 에스테는 잘 안 받고 주로 지압을 받는다.지난번에 에스테+지압 붙여서 3시간 코스를 받았는데 지압사..
이런저런 지름샷 ​ 유카타에 들 가방을 뭐로 할까 고민끝에 페랑 라 미노디에르! 바디는 라피아, 프레임은 나무, 스트랩만 블랙인 이 조금 옛날 모델이 마음에 들어서, 어렵게 구했다 ㅎ 바디가 멀티컬러-_-에 프레임이 우드라든가, 바디는 라피아지만 프레임까지 블랙이라든가, 여러가지 더 다양해진 것 같긴 한데, 갸들은 뭔가 이마이찌!! ㅎㅎ 어쨌든 원하던 것 손에 넣어 기분 좋다. 아 수납은 진짜 똥망이라 아이폰X도 안 들어간다. 아 들어는 가는데 닫히지 않음. 그래도 외출할 때 소지품이 많지 않은 편이라, 잘 들고있음. ^^ ​ 에르메스 오즈! 뮬, 블로퍼가 몇년 전부터 엄청 유행이긴 했지만, 뭔가 이상하게 양아...치??;; 같은 느낌이 싫었는데 오즈는 단아하니 이건 들여야지 싶었다. 신발은 반드시 신어보고 사야하기때문..
도쿄라이프 여름 풍경이랄지 잡담 ​ 사봉 바디스크럽 원래는 델리케이트 쟈스민향을 써왔는데 여름이고 조금 상쾌한 향이 고파서 이번에는 시트러스 블라썸향으로 사왔다! ​ 거의 다 쓴 델리케이트 쟈스민향. ​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둘 다 향이 좋다! 사봉으로 마무리한 날은 바디로션 따로 안바르고 스킵한다. 각질제거 효과도 있고 오일때문에 매끈매끈 보들보들. ​​​ 나오가 집에 놀러올 때 가끔 사오는 달다구리. 스타바가 집 바로 밑에 있지만 그것조차 귀찮다보니 베트남가는게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네스프레소를 질렀는데 -_-;;;; 커피와 함께 꿀떡꿀떡 잘도 넘어가는 케이키.. 아 정말 요새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들려. ​​​ 주말마다 집 앞 광장에서 장이 열리는데, 거기서 채소며 꽃을 사온다. 여기로 이사오고나서, 주말을 ..
잡담, 나오와 꽃 어쩌다가 꽃 얘기를 하게 됐는데 그러고 보니 나오한테 꽃 받은지도 오래되었어 라고 하니에 라빗또는 꽃 안 좋아하는 줄 알았어 음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 시들어서 버릴 때 마음이 안 좋다고나 할까 아 그렇구나 그럼 시들기 전에 새 꽃을 사다 줄게-_- ??? ;;;; 라고 해서 그 이후로 꽃을 주기적으로 사 오게 된 나오 ㅎㅎ옅은 분홍색의 장미와 저 종이 접어놓은 듯한 건 뭐지? 꽃 이름을 잘 모르겠다 꽃꽂이 클래스 같은 것 다녀볼까 싶기도 하다. 완연한 봄 느낌... 이건 산보 나갔다가 같이 가서 산 것이다.알고 보니 사무실 근처에 꽃집에서 사 오고 있더군 ㅎㅎ꽃집 아주머니가 나랑 나오를 번갈아보면서 아 이 사람한테 사다 주는 거였구나.. 하는 듯 빙그레 웃었다 ㅎㅎ 기분 좋아!!매일 물을 갈아줘도 금방 ..
4월 첫째주 -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정도 일정으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들하고 만나지도 못 했는데 하루도 집에서 푹 쉰 날이 없네요. 밀린 일들 처리하고 다니느라고 서울 가면 더 바쁜 것 같아요. 그래도 짧은 기간동안 많은 걸 먹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여기 있습니다. 도쿄에서 서울로 갈 때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인데 스시가 나왔다. 다음날 내시경을 예약해놔서 공복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원래 식사 안한다고 하려고 했는데 맨 앞에 앉아서 그런가 뭐 말할 틈도 없이 상을 펴고 깔아줘서 그냥.. 냄새만 맡았다. 정말로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들고 냄새를 맡았는데, 뭐랄까 이건 맛있는 스시는 아니다 싶어서 다행이었다. 옆에 아저씨는 나 뭐라고 생각했을까 ㅋㅋㅋ 미소시루의 국물이랑 콜라, 그리고 차만 마셨네. 이런 거 잔뜩 사가도 정작 나는..
도쿄라이프 3월 셋째주 식사화상 3월 11일 월요일 나오랑 니시신바시에 있는 텐푸라야상 오오사카(天ぷら 逢坂)에서 디너.12월에 오고 처음 왔으니 계절이 바뀌었네.두번째 방문!(https://sech.pe.kr/630)계절채소들로 몇 가지 바뀐 거 외에 비슷합니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날 화장을 안하고 술을 마셔서 얼굴이 벌개져서 혼났네-_-; 3월 12일 화요일 나오랑 런치노기자카에 있는 탄탄사이에서 바라동! 나오는 에비카츠 정식.난 솔직히 여기가 츠지한보다 더 맛있다고 느낌. 샤리가 더 맛있음.츠지한은 나오는 간장에 와사비를 섞고 동위에 뿌려서 자기가 간을 해서 먹는데여기는 따로 간 할 것 없이 그냥 나온 그대로 먹는데 훨씬 더 맛있다..포틀랜드갔다오면 또 먹으러 가야지 100% 먹고 싶어지니까.. ㅎㅎ 이건 집에서 혼자 ..
도쿄라이프 3월 둘째주 식사화상 3월 4일 월요일 지금 사는 아크힐즈 레지스던스는 입주민에 한해 1층에 있는 스파라운지에서 아침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대단한 건 없지만 그래도 간단히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가면 딱 좋아서,되도록이면 수업가기 전에 들러서 먹고 가려고 하는 편.일주일에 세번 정도는 먹고 가는 듯. 점심은 아카사카에 있는 한식당에 들러서 불고기 정식을. 이게 천엔이라니 감사하지용. 저녁은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다. 현미밥, 아보카도+새싹샐러드, 계란후라이랑 소세지. 3월 5일 화요일 저녁주말에 장 봐놓은게 너무 많아서 냉장고털기를 시전베이컨과 소송채를 마늘넣고 볶았다.국은 정체불명으로 보이지만 소고기와 두부 넣은 된장찌개 3월 6일 수요일 저녁배가 별로 안 고파서 밥은 없이, 하이보루 마시면서 간단히. 역시 주말에 ..
도쿄라이프 3월 첫째주 식사화상 2월 25일 월요일 소에야상과 오랜만에 저녁식사. 조금 늦으셔서 혼자 먼저 나마비루 한잔 마시며 기다림. 이집에서 나름 명물이라는 가츠오 타다끼.. 인데 나는 별로여. 고등어봉초밥. 밥이 너무 많아 고등어만 먹은;;^^;; 연구쪽으로는 권위가 대단하신 분인데 너무 세상물정을 모르셔서.그래도 잘 먹고 잘 사시리라 잘 지내시리라. . ㅎㅎ 제가 무슨 걱정을 하겠어요. 2월 26일 화요일 나홀로 런치.청솔에서 육개장. 청솔은 저 깍두기(?)가 정말 맛있어.그나저나 칼국수 파는데 어디 없나 ㅎㅎ명동교자같은 칼국수 먹고 싶다. 한국가면 꼭 먹어야지. 2월 27일 수요일 나오랑 런치.아오야마에 있는 쿠아 아이나 햄버거. 아보카도 듬뿍은 좋은데 너무 커서 제대로 먹을 수가 없어.이건 누가 앞에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
도쿄라이프 2월 넷째주 식사화상 2월 19일 화요일 나 홀로 런치레드와인소스 스페어립 2월 20일 수요일 나오랑 런치노기자카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바로 옆에 내가 좋아하는 와쇼쿠야상 탄탄사이가 있다. 런치시간인데 술마시는 테이블이 많아서 뜨악 ㅎㅎ 1인분의 파스타는 내게 양이 많기도 하고 먹다보니 질려서 반만 먹고 남겼는데치우면서 맛이 별로였는지 바로 물어보는. ㅎㅎ그런거 좋아. 여기에 커피까지 3000엔인데 가성비가 좀..?; 런치먹으러는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 저녁은 아사이카이쪼와 함께 중식. 이게 맛있었다 우리나라 양념치킨같은 맛. ㅎㅎ 2월 22일 금요일 아사이카이쪼와 함께 한식당 청기와 신관에서 저녁 식사. 돼지갈비찜과 반계탕. 적어도 여기는 레토르트는 아닌 것 같다. 2월 24일 일요일 저녁 나오랑 한식..
도쿄라이프 2월 셋째주 식사화상 2월 12일 화요일 제임스오빠와 가볍게 한 잔 하면서 저녁식사.잘해주는데도 불편한 사람이 있다. 제임스오빠가 그런 사람이었던 것 같다.예를 들면 내 리듬을 무시하고 전화통화를 하고 싶어하는 것이라든가.이 날을 마지막으로 보지 않았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전화가 와도 받지 않았고 메시지가 와도 나중에 답장해야겠다라고 생각하다가 보내지 않고 말았다.꽤 자존심에 금이 간 모양이던데, 앞으로도 아메리칸클럽이나 파티 등지에서 마주치게 될 확률이 높지 아마.뭐 어때.. 눈마주치면 싱긋 웃어주면 그만이다. 그런 곳에서 난동은 못 부리니.혹시나 조용히 잔 부딪히면서 갈굼시전해오면 나도 갈궈주지 뭐. 赤坂 うまや (아카사카 우마야) 음식은 맛있었다 -_-;;;;;; 이 주는 손님들과의 식사가 거의 없었다. ..
도쿄라이프 - 이사 그리고 안식년의 시작 운이 좋았던 덕에 일이 다 너무너무 잘 풀려서 3월 1일부터 안식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베이스는 도쿄지만 거의 여행다니면서 지낼 것 같아요.지금 티켓팅해놓은 것만 해도 3월 포틀랜드, 4월 다낭, 6월 오키나와, 7월 훗카이도, 9월 로스앤젤레스, 라스베가스.베트남 하노이랑 스페인 마루베야도 가려고 계획중이에요. ... 하지만 안식년이고 뭐고 간에 일단 이사부터 해치우고 나서 이야기.이삿짐이 그리 많지 않아 업체를 통하지 않아도 될 정도여서 개인적으로 했습니다.물론, 나오가 도와주러 왔죠. 근데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터짐.그래도 1년 넘게 살던 집 정리하고 나와 기다리면서 약간 쓸쓸한 기분에 빠져 있던 찰나차안에 타있는 나오 눈 마주친 순간 빵터졌습니다. 그래도 여느때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