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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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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운동 + 잡설 + 먹부림 스시결 요새 가장 많이 하는 일은 라이브 스트리밍입니다. 일주일에 2-4일 정도? 모델에이전시나 그런 데 소속된 건 아니고 순전히 지인 소개로 펑크난 거 메꿔주듯 시작하게 된 일인데 어랏 어쩌다보니 계속 하고 있네요-_- 영어권에 쏘는 영어 방송이라 한국에서는 보시는 분들이 없어서 좋습니다. ㅋㅋ^^; 엄마한테는 가끔 보여드리는데 좋아하세요. 우리딸 멋있다. 멋진 우리딸 보니 기운이 난다. 하시니까요.. 음음 사진은 어제 일하다가 찍어 본 마음에 드는 코디셋 세 점. 도매가로 살 수 있다보니 유혹이 어마어마한데요, 옷방이 이미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 트위드랑 니트, 데님이랑 니트 등등 소재 믹스앤매치에 능한 곳이었는데 핏도 요즘 트렌드. ㅎㅎ 다음은 피팅 촬영 사진들입니다 겨울코트들이 우..
스시아라타 대만족 드디어 서울에서 다시 가고 싶은 스시야를 찾았다. 의외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여의도에 위치한 스시아라타라는 곳이다. 음식도 휼륭하고, 츠마미는 양식 터치가 가미되어있고 스시는 우선 샤리가 내가 좋아하는 적초라는 것, 그리고 네타의 풍미도 한점 한점 모두 좋았다. 서비스도 더할 나위없으며, 셰프님 설명과 접객도 깔끔하고 적당히 친근하게 대해주시고(개똥같은 츤데레 타입 아니심) 매니저분 서비스도 부담스럽지 않고 차분 (목소리만 하이톤으로 올라간다고 서비스질도 올라간다고 착각하는 업장과 다름) 가격적인 측면도 합리적인 편이다. 거기에 사케 페어링까지 있고 업장 인테리어와 분위기, 좌석도 괜찮다. 아쉬운 점을 찾기 어려웠다. 다만 스시에 있어서 매우 정제된 단순함을 추구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다. 첫 ..
스시 사토시 한국에서 단골로 할만한 스시야 찾기 대장정은 계속 된다. 생긴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깔끔- 무늬오징어와 돌도다리로 시작. 위에 살짝 보이는 건 유자. 돌도다리 식감 참 좋다. 가츠오(가다랑어) 훈연향이 제대로 느껴지는. 이날 가져간 와인은 바틀도 못 찍었네. 리델 블랙타이 탐나는군요. 아 스시사토시의 콜키지는 5만원. 쥐치간에 버무린 쥐치. 달짝지근~ 가장 맛있었던 츠마미. 새조개, 파, 반딧불오징어. 조개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츠마미로도 스시로도 항상 큰 감흥을 못 느끼는데 저 소스된 파랑 같이 먹으니 굳. 좋은 건 한 번 더 찍읍시다. 다 한 번씩 더 찍어놓구서 ㅋㅋㅋ 대구 곤이. 부드럽고 크리미하고 고소해서 정말 좋아하는 부위. 사바(고등어) 안키모. 녹진한 맛, 참 좋아하는 안키모. 스시에 ..
신사동 스시 오마카세 스시오마주 무척 예약이 힘든 곳인데 운좋게 다녀올 수 있었다. 가성비가 훌륭하다고 인기가 많은 곳이다. 여의도의 스시 오마카세라고 하기에도 어처구니없는 곳의 디너가 14만원인 걸 생각하면.. 확실히 이 근방이 비슷한 가격대라도 퀄리티가 좋다. 기본 세팅 챠완무시에 가츠오부시 듬뿍 히라메(광어) 부리(방어) 청어이소베마키 참 좋아하는 메뉴 전복찜. 근데 왜 내장은 없어요 ㅎㅎ 문어조림 아나고튀김 모르고 먹으면 고구마튀김으로 알 법한 달짝지근한 맛 아오리이까(무늬오징어) 이쿠라(연어알) 사와라(삼치) 아까미즈케 아지(전갱이) 금태구이 토로 우니 간만에 먹은 맛있는 훗카이도산 우니 네기도로마끼 사바보우즈시(고등어봉초밥) 아나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먹고 싶은 거 있는지 물어보셨을 때 사바 얘기했는데 준비한 양이 빠듯했던 ..
일식 오마카세 모노로그 10월 15일에 다녀온 일식 오마카세 모노로그 뒤늦은 기록. 모노로그 상징과 같은 그림 액자. 연극에서 독백을 뜻하는 모노로그. 요리사는 배우가 되고 손님은 관객이 된다는 컨셉으로 식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이렇게.. 마치 연극이 시작되기 전처럼, 조명이 꺼져 있고 장막이 쳐져있음. 불이 켜지고 무대의 막이 올라갑니다. ㅎㅎ 모노로그의 연극은 이렇게 그날 요리할 식재료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쩅한 조명덕분에 사진이 잘 나와서 사진을 참 많이 찍은 것 같다. 사진 찍을 시간을 충분히 주기도 하고.. 나중에 셰프님하고 얘기하는데 "사진에 진심이시네요" 라고 ㅋㅋㅋ 술을 마실까 안마실까 하다가 역시 맛있는 요리에 한 잔도 안 마시는 건 너무 아쉬워서.. 3잔짜리 사케 페어링을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하고(45..
합정 스시치카라 얼마 전에 다녀온 스시치카라. 합정 쪽에 있는 오마카세집입니다. 블로거세요? 엄청 진지하게 찍고있네 ㅋㅋㅋ 주류 리스트에 와인은 없습니다. 콜키지는 3만원인데 아무 것도 안 사가서 그냥 사케 추천해달라고 하고 적당한 걸로 마심. 향 좋은 걸로 부탁드렸더니 이게 프루티하면서 퍼포먼스가 훌륭하다고 말씀해주심. 나쁘지 않았습니다. 스시는 샤리가 제 입맛에는 좀 아쉬웠던 거 빼고 다 괜찮았습니다. 구성은 가격이 저렴하니까 이 이상 바라면 양심 ㄴㄴ해 다음에 디너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와인 사들고요. 솔직히 정말 엄청나게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상 재방문 잘 안하는데(갈 곳이 너무 많으니까요) 여기는.. 오리콘챠트 노래들이 나와서.. 좋아하는 노래들이 줄줄이 나오니 기분이 좋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노래가 중요..
부산 해운대 안덕스시 얼마전 어머니 모시고 다녀온 부산 해운대 안덕스시입니다.서울 스시요아케 이후로 한달 이상 스시를 못 먹다보니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_-..부산 스시 오마카세 집들을 좀 찾아 봤는데 사진들을 봤을 때 딱 느낌이 오는 곳이 없더군요. 유명한 곳들도 약간 한국식 일식의 느낌이 짬뽕이 되어 있는 듯한.. 그런데 이 곳은 리뷰는 많지 않았지만 가장 마또모나 칸지.그래서 다녀왔는데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기물 중에 간장종지는 좀 깼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스시가 나오기 앞서 안주거리도 조금 나오고, 주류 한 병 콜키지 프리라서 샴페인이나 와인 들고가서 마시기에도 좋습니다.가격은 서울 3분의 1이면서 이 정도 만족할 수 있다니, 손님 입장에서 감사하지요.무조건 다시 갑니다. 부산에 ..
스시타츠 디너오마카세 신태식셰프님 스시타츠 디너 오마카세~ 맛있어 중간중간 직접 손으로 건네주신 것들은 (참치뱃살이라든가) 안찍음. 아카미즈케 예술이어서 하나 더 먹음 또 올게용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