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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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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과 잡담 일가서 ㅎ 오랜만에 맘에 드는 매장 다 사오고 싶었지만 참았음 키큰 사람의 비애가 조금 보이시나욥 집에서도 열심히 해먹는다 아롱사태수육 듀부김치 물미역 소쥬 한잔이 빠질 수 없지 날이 점점 더워지니 미리미리 몸보신으로 바쿠테도 만들어먹고 항상 만만한 초간단 차돌박이 샤브샤브 야채도 많이 먹게 되고 가장 좋아하는 메뉴 하루 한끼는 저렇게 거하게 고기고기하게 먹고 나머지 한끼는 단백질+식이섬유+프로틴음료 느낌으로 떼울 때가 많다 수면시간+공복시간도 가져가려면 어쩔 수 없는. 이건 우리 헬장에 새로 들어온 기구 아크트레이너인데 무릎에 무리 안가고 유산소 태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심박수 증가는 물론 힙힌지 잡고 타면 엉덩이까지 활활 탄다 최근 새롭게 추가한 영양제 NAD + 레스베라트롤 30알에 좀 비싸긴 하..
선유도역 근처 술집과 밥집 + 잡담 선유도역 근처에 갈만한 술집과 밥집들 모음. 선유도역 6번 출구 쪽에 나름 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 초입에 위치한 강사부라는 중국요리집. 짬뽕탕이 정말 맛있다. 소주 2병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양장피. 별로 좋아하는 종목이 아닌지라 그냥저냥. 칠리새우는 좀 과하게 짜서 완식 못하고 남겼지만 볶음밥도 맛있다. 여기는 가면 짬뽕탕은 기본으로 시키고 시작하는 것이. ㅎㅎ 같은 골목에 솔향기생고기라는 고깃집. 기대안하고 들어갔다가 엄청 맛있게 먹었다. 항정살, 목살 주문했는데 고기질이 정말 좋았음. 주먹고기집처럼 완전 술집 분위기는 아니고 옛날 식당 스타일인데 이베리코 돼지도 취급하고 계심..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이것뿐이지만 돼지고기에 소주마시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다. 또 갈꺼다. 이것도 같은 골목에 위치한..
내가 집밥 김선생이다 식사는 대부분 집에서 만들어 먹는다.배달음식은 맛도 없고 뒤처리할 게 더 많아서 싫다.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아서 남는데, 덜어서 잘 넣어놔도 다시 손이 가지 않아 결국 음식쓰레기가 되더라. 거기에 용기를 씻어 분리수거해야 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해 먹는 게 더 간단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저런 실용적인 이유 외에도, 치유의 의미도 있다.스스로를 살뜰히 대접한다는 의미에서 집밥을 요리하는 것이야말로 단순하면서도 가장 훌륭한 자기 사랑 테라피일지도 모른다. 무언가를 썰고 볶고 끓이고 굽고 상을 차리는 동안 잠시나마 괴로운 생각들을 잊을 수도 있고,다 먹고 난 뒤에는 오늘도 나는 나를 성실하게 먹였다고, 내일도 잘 챙겨 먹일꺼고 잘 챙겨 먹을꺼라고, 그렇게 토닥이고, 기운을 내게 된다. 내일도 나는 살아갈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