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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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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라 캄파넬라(Liszt - La campanella) by 윤디 리(Yundi Li) 잘들 지내고 계신가요. 포스팅이 너무 뜸한 것 같아서 좋아하는 피아노곡을 하나 올려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라 캄파넬라.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윤디 리'의 '라 캄파넬라'입니다. 윤디 리는, 15년 간 공석이었던 쇼팽 콩쿠르의 우승자 자리를 역대 최연소의 나이에(18세)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차지한 탈인간계 피아니스트랍니다. 저는 요새 히사이시 조의 summer를 치고 있습니다. 여름이니까요. ^^ 그래도 처서 지나고 나서부터는 해도 눈에 띄게 짧아지고, 아침저녁으로 조금 선선해진 것 같네요. 다들 건강히 여름 나고 계시길 바랍니다.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op23 no.5 by 예프게니 키신 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23-5. 당당한 카리스마. 과감하면서도 절도있는. 그 안에 비춰지는 어떤 고뇌, 어떤 외로움까지. 너무나 좋아하는 곡. 꼭 완곡하고 싶은 곡이다.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연주한 것. 1903년 모스크바에서 녹음된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영상은 없지만 원곡자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다행인가.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레파토리로 하는 곡이지만 와따 중의 와따 예브게니 키신ver. 그 와중에 아따 젋다... ㅎㅎ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말뿐이랴 넋을 잃고 보게 된다. 가장 많이 보고 듣는 영상. 그러고보니 도쿄에서 피아노 다닐 때 선생님이 열심히 연습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ㅎ 1년도 안됐는데 왜 이리 옛날옛적 이야기같이 느껴지는지.. 그립네요.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 Ravel: Pavane pour une infante défunte · Alessandro Crudele 학생때부터 온갖 장르의 음악을 잡식성으로 좋아해온 저지만 클래식이나 오케스트라 쪽에는 한번도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답니다. 작년 도쿄에서부터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뒤에 조금씩 쇼팽 등을 찾앙서 듣기 시작헀는데요. 아무리 악보를 봐도 박자를 읽는 것보다는 많이 듣고 익숙해지는게; 일단 치는데는 많이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렇게 완벽하게 연주해내는 게 얼마나 대단한건지 느끼다보니 점점 빠지게 되고 조금씩 다른 곡들도 들어보게 되었는데 이 곡이 너무 너무 좋더군요. 중장거리 비행할 때 기내에서도 꼭 듣는 곡이랍니다. 즐감즐감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