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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자 악몽

세츠 모랄레스 2015.02.16 03:49
포로 내지는 실험대상으로 잡힌 것 같았다
감옥같은 곳에 갇힌 건 아니었다
까페같은 그런 곳..
그들도 딱히 내색하지 않았으며 친구가 되고 싶다는 듯 굴었다
하지만 날 웃는 낯으로 대하는 그들을 보면서도 난 뭔가 불안감을 느꼈다

내 불안은 적중했다
나중엔 두 손을 결박당했고
그들은 내 입을 크게 벌리게 한 다음 입천장과 혓바닥에 두꺼운 드레싱같은 걸 겹겹이 붙였다
입안에서 폭발물을 터뜨릴 경우 머리가 날아가지 않게 하는 새로 제작된 그런 제품이었던 것 같다
난 그 실험재료가 된 것이었다

도망치려고 화장실로 뛰어서 문을 잠그고 결박을 푸는 데까진 성공했지만
밖으로 탈출할 순 없었다
화난 남자가 뒤쫓아왔다 내내 젠틀하게 굴던 사람이었는데 그는 드레싱 작업이 다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내 머리를 날려버렸다.

같은 처지에 놓인 지인? 동료? 친구?도 한명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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