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요새 근황을 설명하자면
보통 하루 한끼만 먹고 집에 오면 쓰러져 자는 날이 허다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몸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다른 건 몰라도... -_- 생리는 정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매우 규칙적인데
이번 달.. 불순이 매우 매우 심하네요
예정보다 일주일 정도 늦게 시작하고.. 뭐 3일도 안되어서 싱겁게 끝나더니.. (보통은 5-6일 정도 하는데)
그로부터 2주 정도 지나 또 다시 시작해서 깜짝 놀랐다는..
지난 번에 한 건 생리가 아니고 하혈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고..
병원 가서 체크업을 해봐야지요 뭐.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
저 참 먹으러 다니는 거 좋아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살기 위해 먹고 있고 -_-;;;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힘들게 일하는지 조금.. ㅎㅎ
내 자신에게 질문을 많이 던지게 되는 요즘입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는데 뭐..
그 와중에 뉴욕레스토랑 위크를 맞아 고담 그릴 앤 바라는 레스토랑을 다녀온 게 있어서...
사진이나 투척..
잠깐 짬을 낸 런치에 불과했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짧으나마 도란도란 맛있게 잘 먹고 왔네요
이 날 날씨가 바람도 불고 너무 추워서
따뜻한 수프로다가 ..
다른 메뉴를 시킨 동료에게 양해구하고 한 장 찰칵
메인 치킨
동료의 것 한 번 더.
이건 우리나라로 치면 갈비찜 같은 ,
굉장히 부드러운..
둘 다 뭐 이 정도 레스토랑에서 맛없기 힘든 메뉴이지요
둘 다 무난해요..
디저트는 셔벗
원래 이 외에도
두 군데를 더 방문 예정이었는데, (누가틴, 델모니코스)
전부 다 취소했습니다
뭐 애시당초 바쁘고 정신없고 피곤하고 그러다보니..
ABC마켓 예약해놓은 게 남아있는데 과연.. ㅎㅎㅎ
예전엔 파인다이닝이니 뭐니 정말 많이 좋아해서
시답잖은 리뷰도 꽤나 자주 올리곤 했는데 언젠가부터 그냥.. 편한 게 좋네요.
예전엔 뭐랄까.. 난 이걸 좋아해. 그러니까 난 이걸 할꺼야. 나에 대한 보상이지 아무렴 그렇고 말고.
이런 느낌이 조금은..
피곤한 주말에도 나를 위한 뭔가를 해야만 한다 라는 일념으로
일삼아 다니게 만든 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후우 이젠, 그럴 체력적 정신적 여유가 별로 없다! 하하하
앞서 말했다시피 정말 살기 위해 먹는 나날이 이어지다보니 ㅎㅎㅎ
가끔이야 물론 좋지요 : ) 이 날도 즐겁게 맛있게 잘 먹고 나왔어요.
한국은 이제 정말 새해네요?
다들 안녕히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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