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XT

(94)
응 반박시 너말 다 맞음 저 말 가끔 댓글창 같은데서 보면서 엄청 고집불통같이 보인다는 느낌이랄까 ㅎ 별로 안 좋아했는데 막상 이렇게 써보니 적는 것만으로도 짜릿함이 있네 암튼 이제 그냥 나쁜년이 되기로 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 응 나 나빠~
요새 가끔 드는 생각은 내가 너무 사람들한테 상냥한가 싶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말여
Happy new year 어찌저찌 시간은 흐르고 새해가 되었네요 다행히 어머니는 많이 나아지고 계십니다. 아직 일반병동으로는 못 가고 계시지만 이대로 이별은 아니라고, 조금은 안심할 수 있는 상태가 되셨습니다. 어머니가 호흡기 떼고서 힘겹게 공기반 소리반으로 해주신 말씀 정은아. 애태우지마라. 순리대로 된다. 그 말씀이 하루하루 견딜 수 있는 힘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힘이라기보다 뭐랄까 그냥 반쯤 내려놓고 지냈다고 해야하나 지금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그냥 내가 해야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가게 놔두는 수밖에 그러면 끝나있을 수도 있지 이 힘든 나날이. 아무것도 해드릴 수 없는 자신, 아무렇지 않은 척인지 정말 아무렇지 않은 건지 어찌 됐든 일상을 영위해나가는 자신에 혐오를 느끼기도 하고 삶이란 무엇인가 ..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느끼는 건 나는 효녀는 못 된다는 것. 일상의 매순간이, 나에게 실망하게 되는 또 다른 발견의 과정이다.
아들 엄마는 오빠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 얼마전 면회갔을 때 오빠 그 따스한 눈빛이 엄마를 낫게 해주기를 바란다… 부디. 나는 집이 싫다며 일 한다며 돈 번다며 엄마가 외로워하는 동안 외국에 있었다 엄마 곁에 있어주지 못했다 엄마랑 찍은 브이로그를 슬픈 마음으로 돌려보기는 싫다
마음에 마음에 큰 바위가 있고. 그게 자꾸 눈물샘을 누른다. 울 어매 울 엄마 우야노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미안해. ?? 엄마가 인공호흡기를 떼고나서 처음으로 아빠를 보고 한말은 미안해였다. 내가 보기에 미안해 라고 해야할 사람은 아빠인데 엄마는 자기가 아파서 미안하고, 전부 다 자기가 미안하다고 하더라. 고통때문인지 연신 여보~~ 여보~ 하면서 앓는 소리로 아빠를 부르는 모습을 지켜보는데 참… 그동안 아빠에게 느껴온 증오가 갑자기 설 곳을, 자리를 잃은 느낌이랄까. 글쎄. 뭐. 모르겠다. 감정의 통합은 참 어렵다.
낯선 엄마 지금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이별하는 순간이 오겠지만, 적어도 이런 모습은, 이렇게는 아니었으면…. 하고 바랄 뿐이다. 아버지 끼니 챙기라고. 너희 아버지도 잘 챙겨야 한다고 하는 친척들. ????? 지금 이 상황에서 슬퍼하지도 않으면 그게 사람새낀가. 이제 와 슬퍼한다고 해서 이 사람이 달라 보이거나 이 사람에 대한 내 감정이 달라지거나 하는 건 1도 없다. 그 긴 세월 동안 우리한테 그랬던 것들 엄마한테 한 것들이 요 며칠 일주일 맘고생했다고 사라지는 게 아니거든. 그래도 생물학적으로 너를 세상에 나오게 해서 엄마와 만나게 해주신 분이야. 글쎄요. 세상에 태어나서 엄마를 만나서 느낀 기쁨보다 자라오면서 지금까지도 불쌍한 엄마를 보면서 느낀 슬픔이 더 커서. 평생을, 내가 안 태어났어도 좋으니까 엄마가 ..
불안 초조 걱정 지나가는 일이려니 지금 느끼는 이 두려움을 애써 모르는 척 해본다
속상하다 우리엄마 앞으로 한 20년은 더 살아야 되는데 말이다. 다 잘 될 것이라 믿고 전화위복이 되리라 생각해본다. 아빠도 이제 변화하기를.
유전자 쇼핑 외모가 배우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는 것은 과학이다. 싸워도 얼굴보면 풀려요 그런 걸 말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내 자손들이 대대손손 물려 받을 유전자에 영향을 끼치는 어마어마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는 윤리적 이유로 유전자 편집이 불가능하니 애초부터 잘 고르고 고르는 수밖에. 키, 얼굴 뿐만 아니라 지능도 중요하다. 보통 학력으로 증명하곤 하는데. 여튼 이런저런 면에서 모두 평균 이하인데 그걸 커버할 만한 특장점이 없다면 원하는 이성한테 선택받지 못한다고 해도 상대방을 원망할 순 없겠지.
착한 사람 콤플렉스, 코스프레? + 우유부단 외 1. 꼭 상대방을 위해서라기보다는 훗날의 자신을 위해서, 나중에 후회라는 감정을 느끼기 싫어서 잘 해주는 경우도 많아. 난 할만큼 했어 라고 생각하면서 쉽게 털어낼 수 있으니까. . . . 그래서 뭐라고 하는데? 뭐하자는건데? 여전히 아무 계획도 결론도 없다는 거 아니야. 의사를 분명히 하고 강단있게 리드할 줄을 알아야지 그런 놈들이 제일 발암이야. 2. 오늘은 일어나면 안과, 운동 그리고.. 맛있는 것을 먹자. 3. 올해는 더위가 작년보다 더 늦게까지 머물렀다. 입추지나서까지도 폭우에 열대야에 참 지치게 하더니, 처서가 지나고나니 과연 저녁에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부네. 이제 추석오고 어영부영 금방 한 해가 가겠지. 시간 참 빠르다. 이렇게 저렇게 또 한 해 살아넘기고 있다. 내년에도 이런 글 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