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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는 또 눈을 떴는데 아무 일도 없는데 괜히 또 너무 불안하고 숨도 가쁜 것 같고 괜히 무섭고 안절부절.. 어딘가 숨고 싶은 그런. 커튼도 열지 못하고 아무 것도 못하겠어서 그냥 어둡게 하고 이불 안에 웅크리고 누워만 있었다. 내일은 괜찮았으면 좋겠다.
목소리 항상 듣는 목소리인데 오늘따라 갑자기 왜 이렇게 목소리가 좋게 느껴지는지 심쿵했다는.. 아아 설레이는 마음이여
작년 오키나와 여행 사진 딱 작년 이맘때 갔던 오키나와. 올 여름엔 난 못 가는구나. 어쩔 수 없지. 내년을 기약해본다(*´꒳`*)! 2. 거짓말이 나쁘다는 건 유치원에서 세 살배기 때부터 배우는 것인데, 예순이 다 되도록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어려서 그런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줄 부모가 없었던 탓은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면 측은하기도. 과연 자기자식을 교육할 때도 “세상 살아가면서 인간관계 속에서 불리해지거나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무조건 거짓말을 하거라.” 라고 가르칠 것인지 궁금해지는 부분. 선의의 거짓말따위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자신의 편의를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선의를 참칭해서는 안되죠. 그건 단지 얄팍한 처세 또는 악질적인 기만에 지나지 않아요. 이해받고 싶다면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 ..
꿈에 슬픈 꿈을 꾸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너가 나왔어. 까먹고 싶지 않아서 얼른 핸드폰을 잡고 생각나는대로적어내려간다. 추운 겨울이었고, 거리를 걷고 있었고, 나는 내내 너에게 매달리듯 팔짱을 끼고 있었어. 너는 여름을 싫어했지. 그래서 겨울이었던건가? 여전히 너는 한없이 상냥하더라. 웃을 때 스누피처럼 사라지는 눈도 그대로였고, 꿈속에서도 난 네 상냥함을 이용해서 마음껏 짜증내고 응석부리고 힘들어하고 네 품에서 울었단다. 너가 알고 싶어하지 않을 것들까지 다 이야기하면서. 너가 가슴아플 거 알면서도. 너는 다 받아 주었지. 내 목소리에 중간에 깨버려서,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 정말 요새 힘들긴 힘든가보다. 다정함이 고팠나보다. 너를 만나 하소연하는 꿈을 다 꾸고. 땀은 왜 이렇게 많이 흘렸는지. 오랜만에..
ㅇㅇ 1.자고싶은데 괴로운 생각에 시달리다가 못 잘 때가 많다. 잠들면 꼭 두시간, 세시간에 한번씩 깨고 다시 잠들지 못한다.피곤하면 달라질까 싶어 꼭두새벽부터 바쁘게 지내봐도, 몸은 녹아내리는 것 같아도 눈은 말똥말똥. 술에 취하면 깊게 잘 수 있을까 싶어 술을 마셔봐도, 취기가 다 깰 때까지도 잠들지 못한다. 다음날 기분만 더 안 좋아진다. 2. 웃어야 할 때는 웃는다. 사랑해요. 용기를 내요. 기운내요. 3.상대방한테 감정노동을 강요하면서 거기에 대한 반응을 그 사람의 성품이나 성격으로 판단하는 사람. 감정적으로 게으르고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내가 99개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도 1개의 단점을 찾아내어 나를 걷어차내려는 사람. 머리가 나쁜 사람. 그저 핑계가 필요할 뿐인 사람. 모두가 자신에게 맞춰주..
? 아직도 믿을 수 없다. 아마도 꿈이거나 거짓말일꺼라고.
잘살아요 잘 버텨요 모두
인간극장 다소 냉담한 감상 썩어가는 영혼에도 불구하고 아이 때문에 주변의 시선 때문에,어김없이 반복되는 일상 때문에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하기엔 부족한 용기와 자질 때문에, 참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신을 난도질해놓은 파트너와 여생을 함께 하기로 한 이들을 본다.자신을 언제든지 다시 해할 수 있는 사람 곁에 머무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하는 그들. 시도 때도 없이 떠오르는 기억과 치밀어 오르는 감정들은 어떻게든 버텨내야만 한다. 난 괜찮아. 아니 반드시 괜찮아야해. 주문처럼 자신을 속이고, 필사적으로 위선을 부린다. 여성으로서의 존엄은 사라진지 오래, 관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유일한 명분인 희생적인 아내를 연출해 보인다. 순진무구한 자녀는 가장 좋은 아이템이 된다. 말은 못해도 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