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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카드는 거들 뿐

개미지옥 아이허브 싱가포르에서 구매 후기 -_-


 

 

한국에서도 한 번도 시켜보지 않았던 아이허브를 싱가포르에 와서 주구장창 시키고 있다.

각 카테고리에서 상위에 랭크되어있고 후기가 많고 좋은 것들 위주로 구입하고 있는데

벌써 세번째 주문을 하고 있다 허허허.

이것 참 재미있네 왜 개미지옥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안타깝게도 싱가포르는 한국처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다고 해도 무료배송을 해주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8월인가 한번 싱가포르도 무료배송 이벤트를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일단 가벼운 것들부터 시키고 있고 꿀이라던가 하는 좀 무게가 나가는 것들은 이벤트하기만 해봐라! 하면서 벼르고 있는 중이다.

 

배송은 빠른 편이다. 발송하고 4일 정도면 항상 받는다. ㅎㅎ

 

몇 가지 후기를 남겨보자면

 

 

 

 

누비안 헤리티지 아프리칸 블랙솝

 

 

대망의 비누 1위;;  

이런저런 천연비누, 유기농 비누 모으는 걸 워낙 좋아라 하는데

트러블 방지도 되고 100프로 식물성 원료라는 어쩌구저쩌구 설명 외에도 좋은 리뷰가 많길래 망설임없이 주문해보았다.

 

기존에 사용하던 티트리 비누를 마침 다 써서 택배 받자마자 곧바로 개봉했다!

흔한 랩핑따위도 없이 종이곽에 저렇게 덩그러니 들어 있다 ㅎㅎㅎ

 

거품은.. 나는 어떤 비누든지 항상 거품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논하기가 그렇고.

꿀향기처럼 달콤한 냄새가 난다. 헤헤.

물에 쉽게 무르지 않는 단단한 제형같아 보이긴 하는데

그래도 따로 조약돌 올린 비누접시 위에 잘 올려 놓았다.

 

 


 

 

래비바랩 비타민E 스틱

 

평소 아이크림을 바르지 않는데, (귀찮;;)

이건 따로 펴바를 필요도 없고 가볍게 쓱쓱 바르기 좋을 것 같아서 주문해봤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사용하기 간편하고 괜찮다. 

 

그런데 광알러지를 유발하는 옥시벤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모양이다. 리뷰를 보면 말들이 많다.

걱정할 정로도 함유된 건 아니라지만 민감하신 분들은 주의요망.

 

난 딱히 문제가 없어 또 구매할듯. 많이 많이 구매할 듯.

 

 

 


 

 

 

아큐어 오가닉스 데이크림

 

이번에 구매한 것들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제품.

바르면 유분기가 거의 남지 않고 매트하게 마무리가 된다.

그렇다고 해서 보습력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아니라 적당히 촉촉하면서 탄력있게 얼굴을 잡아준다는 느낌이다. 

한마디로 메이크업 바르는 데이크림으로 딱 좋음. 뽀송하고 산뜻해.

 

향은 오렌지향인데 거슬릴 정도로 인공적이지는 않다.

패키지도 마음에 든다. 튜브타입이라 짜서 쓰기 때문에 위생적이라는 느낌.

개인적으로 스파츌라로 떠서 발라야 하는 통에 담긴 수분크림들은 공기랑 접촉하는 면도 많고 스파츌라 자체도 어디에 수납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_-;;

나중에는 결국 손으로 떠 바르게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이런 종류의 패키지를 선호한다.

 

우리나라 돈으로 대략 2만원에 50ml 용량.

 

 

 

 

 

 

아발론 오가닉스 비타민C 리뉴얼 크림

 

이건 나이트크림.

자기 전에 꾸준히 바르고 자면 미백에 그렇게 효과적이라고 해서 구입해봤다.

 

그런데 나는.. 이상하게 바르면 좀 따갑다.

나와 같은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은데 열흘 정도 지속되다가 괜찮아지고 피부도 한결 더 좋아진다고 하대.

이건 좀 더 써보다가 다시 후기를 남겨야 할 듯.

 

 



 

넬슨스 아크네 트리트먼트 젤

 

여드름 났을 때 쓸만한 상비용 스팟제품을 가지고 있는게 하나도 없어서 구입했다.

아이허브에 있는 수많은 티트리 100% 오일들도 끌렸지만

예전에 친구꺼 빌려서 써봤을 때 너무 독하고 자극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냥 이걸로 샀다.

 

드라마틱한 효과를 바라고 산 것은 아니고

피부과 가기 전에 응급처치 + 심리적 안정감을 갖기 위함이었던지라.. 효과도 그럭저럭 만족이다.

바르면 화하면서 소독되는 듯한 느낌이 확실하게 든다.

 

한동안 스트레스로 심하게 앓아서 잠도 많이 설치고 턱쪽에 여드름이 꽤 많이 올라왔었는데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이 제품을 트러블 부위에 얹어주고, 코코넛오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하기 시작한 이후로 말끔하게 가라 앉았다.

 


 

 

 


 

리얼 테크닉스 스펀지

 

컷팅이 조금 불량한 놈이 배송되어 왔다 -_-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맘에 들어서 왕창 더 주문했다.

 

브러쉬로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적당히 묻혀주고

이 스펀지를 물에 적신 뒤 짜서 빠르게 터치해주면

파운데이션이 무진장 자연스럽고 얇게 발린다. 밀착이 뭔지 보여주는 제품.

리얼 테크닉스 파운데이션 브러쉬 포함 세트로 이것저것 많이 사봤는데

구매할 필요가 없지 않았나 싶다 -_- 뭐 재미로 사본거긴 했지만.

 

그나저나 리뷰에 보니 재구매자들이 제품 질이 떨어졌다고 리뉴얼된 거 같다고 하는데

그럼 그 전엔 얼마나 좋았다는 거지? 무엇이 진실이더냐..

 

 

 

이 외에도 50여종 정도가 더 남아있는데..

나머지 것들도 나중에 남겨볼께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