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허브에서 산 재료들로 천연 클렌징오일을 만들어본다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도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제거에 특효이며 세정력이 뛰어나다는 살구오일과
천연 방부제로 산화를 늦춰주는 비타민E오일을 주문해서.. 클렌징오일을 만들 준비 중.

천연화장품 수제작 쇼핑몰에서 올리브 리퀴드랑 500미리짜리 공병도 주문해서 소독용 에탄올로 소독하고 말리는 중..
(올리브 리퀴드는 클렌징 후 세정할 때 오일이 물에 잘 씻겨나가도록 해준다고.)

클렌징오일은 슈에무라 아니면 비오레껄 썼었는데
1.이게 훨씬 싸기도 하고
2.천연재료들로만 만드니 피부에도 더 순하고
3.뭣보다 간단하지만 그 와중에 꼬물대는 재미도 있고 해서.

(사실 지난 대만여행가서 쟁여온 비오레오일이
싱가포르집에 대용량 210미리짜리로 세통이나 있긴 한데;;
한국와서 한국집에 있던 슈에무라가 떨어져가길래.. 사러가려다가 기양..
근데 아이허브 배송이 너무 빨리 와서 놀랐다. 슈에무라 한 두세번 쓸 양밖에 안남아서 늦음 어쩌나 했는데 기우였음;
이틀만에 옴 국내쇼핑몰 뺨침 덜덜;;; 그래서 얼른 에탄올사다가 공병소독함..)

여튼 이제 공병이 마르기만 하면 되욧.
이따가 인나서 바로 작업해야지잉- 캬흣.

파란색 에센스용기는 레티놀크림담아서 쓰려고 주문함.
레티놀크림이 워낙 빛에 약하고 공기랑 접촉하면 바로 상한다고 해서요.
잘쓰기만 하면 대박 좋다는 그 레티놀, 저도 한번 잘 써보겠습니다.


에....
엄마 설날 용돈드리고 아빠 삼뿌리 안겨드리고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창똥이도 나의 봉투를 받아보고 흐뭇해했으면 좋겠고..

음....돈이란 좋은 것이다....

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진 못한다.
예를 들어 경색된 집안분위기 같은 경우 봉투봉투 열렸네 이벤트를 벌이면
잠시나마 평화가 찾아오기도 하지만
내 개인사로 마음쓰기를 소홀히 해서 실망감을 안겨준 친구라던가 소중한 사람에게
돈봉투를 건넬 수는 없는 것처럼. (싸대기맞을라..)

여튼 여전히 고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