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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먹어야 산다

레스쁘아 생일상

 

 

 

 

 

원래 런치 먹으려고 했는데 생일상이라고..

가방사면서 요정도 밥값은 빠지는 꼼수를 알아내서!!!!

혼쾌히.. 따져보지 않고 그냥 시켰다.

 

 

 

 

 

 

 

 

 

 

 

 

 

 

 

 

 

어니언숲

 

 

 

 

 

 

 

 

 

 

염소젖으로 만든 치즈였는데 특유의 꼬리꼬리함 ㄴㄴ해

 

 

 

 

 

푸아그라 구운 것

나는 겉에 바삭노릇한 부분만 먹고 나머지는 패쓰

 

 

 

 

 

 

 

 

 

 

 

 

요거요거 노른자 비벼서 빵에 얹어먹으니까 맛있긴 한데 음..

 

 

 

 

 

 

 

 

 

 

 

대망의 메인인데

스테이크 하나 시키고 하나는 부야베스 시킬 걸 그랬다고 생각했음..

양이 진짜 기절초풍하게 많아 ㄷㄷ

 

안먹어본 것 위주로 시켰더니 에라잇

브레이즈한 갈비살과 리조또는 반도 안 먹고 다 남김.

얘도 양도 많았지만 맛이 옛날햄같았다는 이유도 있었다.

 

그래서 와규스떼끼-만 와규와규 먹음요.

 

 

 

 

스테이크는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그랬는데

여긴 좀 그보다 좀 많이;; 덜 익힌 듯 느껴졌음.

저기 접시에 있는 빠알간 고기를 보면 알 수 있음..

저 정도는 저는 못 먹어요;;

 

그냥 대략 좀 더 많이 익은 바깥쪽 위주로 썰어먹었다.

근데 또 포크의 고기는 너무 많이 익어있네.

 

 

 

 

 

 

 

 

 

럼을 부어먹는 디저트였는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튀긴지 오래 되고 기름에 쩐 도넛을 먹는 느낌이었음.

그 정도로 테러블하진 않았는데 뭔가 묘했다.

 

 

 

 

 

 

 

요새 식도락을 예전처럼 즐기지 않다보니 (식상하고 별 감흥이 없어;;;)

소위 핫플레이스라던가 그런 곳들에 대한 정보도 많이 부족하고

그냥 내 머릿속 예전 자료들에 근거해서 찾아가고 있는데.

 

뭐라 말하기 애매했다 이 날 식사는.

여긴 그냥 런치먹었을 때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그동안 내 입맛이 프렌치퀴진에서 멀어진 것일 수도 있지.

 

그래도 깨볶으며 먹었다.

최고 즐거운 하루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