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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아마도 이건 믹스

근황 은 셀피 폭탄



싱가포르에서 화장 공들여서 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날은 전날 자기 전에 네이버 메인에 있던 이런저런 포스팅들을 본 뒤 뭔가 자극을 받아서 ㅎㅎ
평소보다 좀 더 시간을 들여서 쉐딩도 하고 그랬던 날이다.

제대로 화장을 해보려 하니 내가 뭐가 부족한지 알 수 있었다. 물론 스킬이죠 스킬. 낄낄 하지만 그런거 보담도

쉐딩용 스틱, 하이라이터, 브러쉬 몇 개 더.. 는 필수적으로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날 일단 쉐딩은 내 얼굴톤보다 너무 어두워서 안쓰는 클리오 킬커버 컨실러 샌드 색상으로 해봤는데 나쁘진 않았으나
제대로 된 쉐딩제품을 가지면 더 편할 듯.
뭐 한국들어갈때 쯤엔 이 컨실러 끝장내고도 남을테니 ㅎㅎ 새로 사도 죄책감 없을거야~~~

속눈썹도 연습해서 잘 붙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섀도우도 좀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지금 갖고 있는 건 맥에서 이라-새틴토프-크랜베리-레트로스펙로 만든 4구 팔레트 하나가 전부;;!

스트롭크림같은 베이스도.
머시기프롬청담인가 압구정인가 어디서 나온 베이스도 좋다는 평이 많던데 두 개 테스트해보고 둘 중 하나도 사야지 ㅎㅎ

그리고 에어쿠션을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는데 그것도 참 궁금해졌다 피부를 찰떡같이 보이게 만들어준다는데 진짜인가...
암튼 한국들어가면 이것저것 트라이해봐야지 ^^





이건 아마도 감기로 많이 아팠을 때.
집에서 딩굴딩굴 쿨럭쿨럭하고 있는데
갑자기 에디가 내 맨 얼굴이 궁금하다 그래서 ㅋㅋㅋ

음.... 이제 많이 늙고 쇠하여버린 얼굴이지만.
내 맨얼굴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엄마처럼 우리 창똥이처럼.
우리엄마가 제일 예쁘다고 한 부위가
내 얼굴이랑 귀 밑 목이랑 이어지는 그 부분인데
이유인 즉슨 삶은 계란 까놓은 것 처럼 반짝반짝 반들반들 뽀얘서 예쁘다고...
예전에 누군가 누나는 여기가 가장 예뻐. 라고 엄마랑 똑같은 이유를 대면서 얘기해줘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난다.
엄마가 예쁘게 보는 곳, 착하다고 여기는 부분, 그 부분이 나의 가장 참된 부분이겠지..
갑자기 무슨 소릴하는거지?;;







이건 정말 지루하고 구리기 짝이 없었던 아이콘2 에서.
다시는 안 가고 있다.
시설도 너무 구리고 집에 와보니 머리랑 옷에 담배냄새가 말도 못해 어휴.




​​요새 확실히 늙어감을 느끼는 이유가,
눈가에 주름이 생겼다는 것이다.
우와 난 정말 평생 주름 안 생길 줄 알았어.. 낄낄 미친
화장을 안하면 안보이고 모르겠는데,
화장을 한 날은 시간 좀 지나서 보면 파운데이션이 껴있고 그렇더라.
눈꼬리부분말고 그, 눈 앞머리부터 시작되는 거기에.
이 사진에서도 보인다!

짜요경식이랑 카톡하다가 이런 고민을 얘기하니
스컬필 자가혈필 뭐 현란한 시술 이름들이 마구 쏟아져 나와서 오오오오오
피부과 시술 종류 진짜 1도 모르는 나.....
이제부터라도 공부해서 뭔가 유지보수에 힘써야겠다는.
어휴 근데 대충 찾아보니 광고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혼란만 더욱 더;;;
특히나 민간인을 가장한 생계형 블로거들의 그;;
협찬이 아님을 가장한 협찬 후기!! ㅜㅜ
만약에 시술받게 되면 난 진짜 솔직한 후기만 올려야지-_- 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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