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되었던 때부터 쭈욱 아이폰만을 사용해온 원조 앱등이었습니다만...
네에.. 드디오 안드로이드의 세계에.. 입ㅋ성ㅋ
사실 안드로이드로 갈아탄 가장 큰 이유는 밀아때문.
프로아사에겐 안드로이드가 필수.
지난 금요일 엘지 지투 현금완납 11만원짜리 스팟이 떴길래.. 기회는 찬스다!! 쏜살같이 올라탔습니다.
약정도 끝났고해서 매일매일 모니터한지 대략 2주 정도 됐었거든요.
지투를 고른 이유는 아주 단순.
갤럭시는 디스플레이가 맘에 안들었고 베가는 어쩐지 좀.. 못 미더워서.
^ ^ ;;;
너무 큰 폰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만하면 크기도 과하지 않고 괜찮네, 가볍다^ ^ !!
..이었습니다만 보호차원에서 아이페이스를 씌웠더니 묵직해지면서 비쥬얼도 땅끄성님으로 둔갑해버렸습니다;;
장점
밝고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노크온 기능이 가장 마음에 들고, - 매우 편리! 액정을 가볍게 톡톡 침으로써 스마트폰을 깨우거나 재울 수 있다..
단점
화이트노이즈, - 볼륨을 1 정도로 해놓고 들으면 막귀라도 확실히 들을 수 있습니다..
앱 실행 중 캡쳐가 불편하다는 것 정도가 불만이라면 불만. - 캡쳐는 총 세 가지 방법을 지원하는데,
그 중 가장 편리한 기능은 웹서핑 중에만 지원을 하고, 앱 실행 중에는 쓸 수 있는 나머지 두가지 방법은 음..
영 번거롭고 원하는 타이밍을 맞추기 힘들다. 나는 밀아하면서 캡쳐할 일이 많다보니 좀 아쉽; 쿨럭;
후면키
후면키는 아직 사용한지 일주일도 안 된 마당에 뭐라 평가하긴 좀 이른 감이 있지만.. 딱히 좋을 것도 나쁠 것도 없다는 느낌이다;;
좋은 점은 아무래도.. 전면과 측면에 물리적 버튼이 전무, 매끈 깔끔하다는 데서 오는 심미적 만족감일 것이고,
거기서 오는 조작적인 측면의 불편함은, 자체적으로 쉴드를 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뭔 말이냐면..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보자면..
처음에 조작이 익숙치 않을 때는, 말그대로 키가 후면에 있다보니 정확한 위치가 보이지 않아 손가락으로 더듬더듬해서 누르게 되는데,
그러다보면 자꾸 애꿎은 카메라렌즈를 문지르게 된다.
렌즈에 지문이 마구 묻을꺼라 생각하니 ( ;´Д`) 굉장히 찝찝하게 느껴졌다...
좀 신경질도 났다.. 아니 어쩌라고 이렇게 만들어놓은거지 ( -"-)
그런데 알고보니 표면 글래스에 지문방지처리가 되어있어서;; 지문이 묻지 않는다는;;
자체쉴드 똻 (╬☉д⊙)!
우린 이미 호갱님의 불만을 예상하고 있었지 훗. 이라는 느낌;; 하하.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크온 기능때문에 후면키에 손이 가는 일 자체가 거의 없다;
이것도 자체쉴드라면 자체쉴드이려나.. 허허허 ㅋㅋㅋㅋ
핸폰을 손에 넣고 제일 먼저 한 일은? 밀ㅋ아ㅋ설ㅋ치ㅋ ^오^
5년 동안 써오신 아이폰과 비교해주신다면? ←???
때마침 좋은 정책이 나와줘서 안드로이드로 갈아타긴 했지만,
분명 새 폰을 들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누가 의자에 잠깐 놓고 간 아이폰5S 골드 보니까 역시..
아 예쁘다! 하는 생각과 함께, 게임하긴 좀 불편해도 그냥 계속 아이폰 쓸 걸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투도 깔끔하지만, 아 예쁘다! 라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는데, 역시 아이폰에는 뭔가.. 넘어설 수 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다.
그저 네모난 벽돌에 불과할지라도 1mm의 조형적 차이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진다.
그런 면에서 아이폰은 정말 갖고 싶게 만드는 마성의 비쥬얼.. 거부할 수 없는 너의 마력은 루시퍼
그리고 디자인외에도.. 인터페이스적인 측면에서도..
안드는 뭔가 이것저것 지원도 많이 하고 유저를 도와주려고 노력하는게 보이긴 하는데 좀 귀찮고 번잡스러운 느낌이라면
아이폰은 참 쉽고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이고, 그래서 가려운 곳을 한 방에 시원하게 긁어주는 느낌이다.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고 쓰던 기능들이 좀 아쉽다.
Assistive Touch 라던가, 웹서핑할 때 스크롤링에 따라 명석하게 나타나고 사라지고, 이동이 가능하게 해주었던 버추얼버튼들,
어플 하나 다운받으면 그만이긴 할테지만, 컨트롤센터의 손전등까지도.
한줄요약하자면,
5년 앱등의 영혼은 그리 쉽게 산화되지 않앗(`∀`*)!! 정도이려나? 하하하;;;
너무 아이폰아이폰하니까 지투가 좀 서운할듯..
앞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좀 더 서로 알아가면서, 소중히 잘 다뤄줄께 보이-♡
나의 4S야 너는.. 2년 넘는 세월동안 고생했다.. 좋은 가격에 보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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