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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야말로 간만의 기분 전환, 웃는 얼굴, 즐거운 순간을 남기고 싶었던 것 뿐인데
그 사진을 보면서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그렇군.
끄덕끄덕...

머리로는 이해를 했다.
하지만 가슴으로 공감이 가지는 않았다.

역시 세상은 넓고 인간은 다양하며
그들의 마음의 모양과 크기, 질량은 제각각 너무나 다르다고 생각했다.
모든 객관적인 자료에 의해 신뢰가 무너지고
천지가 뒤집어지는 것 같은 배신감에 휩싸여도
다시금 그 위에 하루하루 믿음을 쌓아가며 기다리는 마음이 있는가 하면,
고작 사진 한 장을 보고 심사가 뒤틀려 안녕을 고하는 마음도 있다.

자기 없이는 상대방이 웃음끼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폐인과 같은 모습으로 줄곧 살아가기를 바랬던 소유욕이라고 생각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을 정도로,
유치하고 졸렬하기 짝이 없다.

결국 다 핑계고 “난 잘 하려고 했는데 너가 잘못해서 그런거야” 라고 떠넘기는 가스라이팅, 개소리에 불과하다.


2.
빨리 코로나 좀 보내버리고 크루즈 여행 좀 다녀보자고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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