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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질문 외 잡담


1.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라는 질문
글쎄 잘 모르겠다…
뭐든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데.
버킷리스트같은 걸 작성해볼까.


2.
백신예약 순조롭게 성공 9월 13일 월요일에 맞는다.
어려서부터 다니던 의원에 가서 맞는다.
항상 보던 선생님 + 마음의 안정.
원래 백신 가능한 안맞고 버티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이젠 혹시 부작용으로 죽거나 병신되면 그게 내 팔자려니 받아들여야지 뭐. 라는 생각.
2차 접종은 6주 뒤이므로 10월 25일이 될 것이고..
백신맞기전에 몸관리 좀 해야될 것 같아서 금주에 들어가 현재 열흘째이다!
모든 것이 무탈하게 진행되기를~
11월부터는 인천-하와이도 다시 운항한다는데 휴양지마렵다.


3.
절기는 못 속인다고, 입추지나고나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제 홀딱 벗고 자다가 아침에 깨면 서늘함 ㅎㅎ
가을맞이 쇼핑 욕구가 차오르고 있습니다.
뭐 제대로 된 거 들인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2019년 11월 이후로는 음음.
그런데 지금 내가 사고싶은 것들이 다 매장에서 구하기가 어려워서
쇼핑 현장의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구매대행으로나 사야할 것 같음.
도쿄 긴자 매장 그리워짐….


4.
넷플릭스에서 릭앤모티 라는 미국 애니를 보고 있습니다.
이미 다 보았고 시즌1기 1화부터 다시 정주행 중인데요,
천재과학자 릭할배와 그의 손자 모티의 모험기(?) 같은 것인데 기발하고 잔인하고 야하고 웃깁니다.
SF괴랄함과 (괴이할 괴 + 지랄 랄) 폭소의 대환장파티.
개그코드가 저한테는 완전 취향인데 ㅎㅎ
할아버지 릭 정말 멋있어요 탁월함, 찐능력자란 저런 것.
인간에 대해 깊게 생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추천추천.


5.
미쳐서 진짜 해주고 싶으면 물불 안가리고 그냥 지금 당장 액션나오는거지
만약 %^#하면~ 해줄게 라고 조건달고 시작하는 말은 응그래 쓰루입니다.


6.

전주 가기 전 날 드디어 떡잎을 뚫고 새잎이 나온 뱅갈고무나무. 아이 대견해라 ^^
다녀오니 이틀밤 새 저렇게 자라있더라.
가장 속 안썩이고 무럭무럭 잘 자라는 듯.
사실 처음에 왔을 때 잎들은 거의 다 떨어졌고 지금 달려있는 애들은 대부분 이 집와서 새로 나온 아이들.
창가 제일 좋은 자리에 있어서 그런가.
너는 죽지말고 무럭무럭 자라주렴.
초록이 욕심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인초, 몬스테라 아단소니, 무늬 콩고가 물망에 올라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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