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산세베리아
잎 하나가 추욱 쳐져서요 너무 길게 자라서 무거웠나 싶기도 하고 에구 불쌍해
지지대로 받쳐주었어요
그리고 끝에 뾰족한 생장점을 잘라주면 더 길게 안 자란다고 해서요 잘라주었습니다..
그러면 새순이 더 잘 나기도 한다네요.
우리집 온지 2년이 되어가는 고무나무. 그동안 분갈이도 한 번 해주고 ㅎ
폭풍 성장하긴 했는데 역시 해가 잘 안드는 집이라 그런지 웃자란 느낌
밑부분 더 튼튼하고 풍성해지라고 잘라주었슈
눈물을 흘리는 고무나무… 마음이 아팠다 좀
자른 부분은 따로 화병에 담아뒀다가 물꽂이 - 삽목 코스를 밟아보기로 했지요.
이게 8월 28일.
이건 9월 16일 사진
물꽂이 꿀팁 드리자면요
빛이 잘 안 드는 와인병에 꽂아놓고 구석에 놓고 잠깐 잊고 지내면.. 어느새 뿌리 잘 자라 있어요 ㅎㅎㅎ
날씨가 좋으면 가끔 화분을 가지고 내려가서 같이 광합성을 합니다.
사람도 날씨 좋은데 집에만 있으면 좀 시무룩해지고 그럴 때 있잖아요
초록이들도 밖에 바람 솔솔 불고 햇빛 진짜 좋은데 집 안에만 두고 있으면 좀 미안해져요
얘들은 걸어다니지도 못하는데
저건 뿌리나서 삽목해준 고무나무 2세입니다
제 눈에 보이는 곳에 놓고 근처 벤치에 30분에서 한시간 정도 같이 앉아있다가 올라옵니다 ㅎㅎ
건강하게 잘 자라라 이 추운 집에서 올 겨울도 무탈하게 견뎌주렴
다들 잘 지내고 계시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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