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잘 마쳤습니다.
아직 내부 세팅이 덜 되어서 집안 사진을 찍어 올리기는 좀 그렇고..
제 방 창문에서 보이는 전경이나.
전에 살던 콘도보다 수영장이 정말 열배는 더 큽니다.
이전에는 기분 전환삼아 몸이나 담그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50미터 자유형 대쉬! 를 할 수 있어!
집안 세팅이 아직 덜 된 이유는,
침구류라던가 수납함, 전신거울, 화장거울, 신발장 등등 사야할 물건들이 많기 떄문입니다.
이키아를 가야해.. 이키아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있어..
지난번에 가서는 미트볼만 먹고 왔지-_-....
덩치가 큰 녀석들이기 떄문에 혼자서는 갈 엄두를 못 내고
친구녀석이 시간이 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 돌아다니면서 자잘한 물건들이나 다람쥐 도토리 쟁여오듯 사다 나르고 있지요.
부지런히 돌아다녀야 하는데 워낙 저질체력인지라-_- 금방 지쳐서..
일단 쉬어가고 보자. 헉헉.
오챠드 아이언몰의 marmalade pantry 라는 다이닝입니다.
건물 내벽을 따라 샵들이 들어서 있는데, 이 다이닝은 그 와중에 홀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보카도, 오렌지, 올리브, 연어 샐러드.
연어는 언제나 옳다.
오렌지도 달고 즙이 넘쳐나는 것이 정말 맛있었어요.
치킨 팬네 아라비아따
저는 파스타 면 중에 팬네를 가장 좋아합니다.
먹기 편하잖아요.. ㅎㅎ
이렇게 먹으면 서비스차지랑 이것저것 해서 56불(싱가폴달러) 정도.
애프터눈티도 나쁘지 않아보이던데 나중에 먹어봐야지.
한시간에 걸쳐 천천히 먹고, 쉬고 다시 어슬렁어슬렁 쇼핑에 나섰습니다.
그래서 뭘 사왔느냐.
...?
다이소에 가서 발견한 행거인데요
이건 가방 걸어놓는데 딱이겠다 싶었어요.
가방을 선반이나 어디에 올려놓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각이 무너지잖아요 -_-;;
아아 좋다... 고작 이런 작은 일을 해놓고 엄청 뿌듯해하는 나란 여자;;
그리고 이것도.
샤워부스에 ㅋㅋㅋㅋㅋㅋ
이 것도 엄청 뿌듯해함. ㅋㅋㅋㅋㅋㅋㅋ
(급혐짤 죄송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샀습니다. 일명 돌돌이.
아침에 일어나면 청소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하루종일 머리카락 보일 떄마다 청소기 돌린 순 없으니..
아아 효율적인 돌돌이. 이거 발명한 사람은 정말 칭찬받아야 돼.
그리고 무지(MUJI)에서 의자에 놓을 쿠션을 샀는데요. 36불
꽤 큼지막해서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왠 걸.. 내 의자 너무 커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히 가려주길 바랬는데.
지금도 앉아서 포스팅하고 있는데, 쿠션감이 굉장히 편안하긴 한데..편안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양새가 웃겨 ㅋㅋㅋㅋ 다른 걸로 다시 살까 고민이 됩니다..
오후 내내 아이언몰에 있었는데 어째 사온 건 별로 없다..? 크흑!!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물어 가는군요.
오늘 저녁은 키위다!!!!
이제 포스팅 자주 자주 할 수 있다 우와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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