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에서 가 볼 만한 레스토랑 세번째는..
센토사에 위치한 오션 레스토랑입니다.
싱가포르에 온지 얼마 안 되어 이래저래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중
현지 친구들에게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가고 싶다.. 고 말을 한 적이 있는데,
(귀여운 곰돌이라든가 돌고래를 보면 힐링이 되잖아요 으흐흐....)
그걸 계기로 방문하게 된 곳 입니다.
친구들이 제게.. 나름 서프라이즈를 선사해주고 싶었던 것인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적당히 저녁이나 먹을 것 처럼 픽업을 해서 일언반구 설명도 없이 데리고 갔던지라..
잠시 후 눈 앞에 펼쳐질 광경을 전혀 예상치 못하고 있다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저도 모르게 오오오오- 하고 탄성을 질렀더랬죠.
네.. 보시다시피 수족관 안에 위치한 레스토랑이고,
눈 앞에서 가지각색의 신기한 해양생물들이 헤엄치는 것을 보면서
마치 인어공주가 된 기분으로-_-;;;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제대로 된 내부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역시나 이번에도 공식홈페이지의 사진을 빌렸습니다만..
(http://www.rwsentosa.com/language/en-US/Homepage/Restaurants/OceanRestaurantbyCatCora)
이 사진으로도 그 느낌은 전달이 안되네요.
다시 한번 가게 된다면 그 때는 제대로 찍어오리라.. 하하.
수족관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
이런 저런 단품을 여러 가지 주문해서 셰어했습니다. 로제 와인도 한 병 시키고.. ㅎㅎㅎ
코스 가격도 크게 비싸다거나 하지 않습니다. 디너 5코스가 150싱달 정도니까요
오히려 이런 환상적인 분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어지간한 중식당 일식당에서도 이것저것 시켜 먹다 보면 400싱달 깨지는 일이 다반사;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캣 코라 라는 세계적으로 꽤 유명한 스타 셰프가 운영하는 곳이더군요
안타깝게도 눈 앞의 광경에 정신이 팔려서 음식에는 집중을 못했던지라..
맛에 대한 감상은 희미하기만 합니다..
적어도 첫인상에서 제가 받은 호감을 배신하는 맛은 아니었네요.
싱가포르에 여행 오신다면 센토사는 거의 대부분 필수코스로 들르시게 될테니
정말이지.. 한번쯤 가 볼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좋은 데 많이 다녔지만 싱가포르 생활 중 가장 인상깊은 식사였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_-乃
흠.. 전혀 예상을 못하고 가서 더더욱 강렬한 기억으로 남은 걸까나.. 여튼.
단 레스토랑 입구를 찾는 게 좀 복잡하더군요. 입구가 지하 주차장에 있기 때문인데요
심지어 공식블로그에 어떻게 찾아 가는지 영상을 찍어 올려놓았을 정도입니다.
보시면 더 헷갈리실 수도 있지만..
참고하시길 바라며.
주소: 8 Sentosa Gateway, Singapore 098269
전화번호: 65 6577 8899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3:30, 오후 5:3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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