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오후 느지막히 일어나서 먹은 호텔 부페.
(전날 밤에 야시장갔다가 로컬바에서 맥켈런 한병을 비웠다-_-;;)
호텔부페는 어차피 다 비슷하고 거기거 거기이니.. 이걸 먹을 바에 다른 걸 먹자는 생각으로 이 날 딱 한번 이용하고 말았다.
맛은 상당히 괜찮다.
나중에 먹은 그랜드 하얏트 부페보다 규모는 작아도 팔레드 쉰 음식이 훨씬 괜찮았다.
6층의 컨시어지로부터 이어지는 부페 전경.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음식이 차려진 스테이션이 있다.
부페를 이용하기에 앞서 카나디안 랍스터와 오징어 먹물 리조또를 주문했다.
우리나라 돈으로 8만원 정도.
메인을 주문하면 부페는 덤으로 따라온다.
종류가 아주 다양한 건 아니지만
한 눈에 봐도 양질의 재료를 사용한다는 걸 알 수 있다.
후식이 차려진 스테이션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이 벌꿀 ㅎㅎ
언제나 부페에서 첫번째로 하는 일은 샐러드를 한 접시 가득 담아오는 것이다.
한 켠에 두고 반찬처럼 계속 곁들여 먹는다.
회도 몇 첨 먹고.
밀크티의 나라답게 잔이 빌 때마다 수시로 물어가며 계속 채워준다.
메인 캐나다 랍스타와 먹물 리조또.
랍스타 식감이야 그 쫄깃탱글함이 말할 것도 없고..
오징어 먹물 리조또도 훌륭하다!
입주변이 까매지도록 열심히 먹었다.
디저트 스테이션에 너무나 앙증맞은 녀석들이 있었다.
케이크나 쿠키, 초콜릿 등 단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이만큼 가져올 필요는 없었지만..
순전히 사진을 위한 플레이트.
조심조심 담았다.
아 귀여워.
달려라 루돌프야~~ 아이들이 선물을 기다린다.
그러나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쟌넨..
;;;;;;;;;;;;;;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돌이켜보면 파리여행보다도 대만여행이 훨씬 더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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