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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바람구두를 신고

대만여행/타이완여행 (3) - 타이페이 수산시장, 台北魚市, TAIPEI FISH MARKET

타이페이 수산시장.

둘째날 저녁 호텔 컨시어지에 내려가 괜찮은 식당 추천해줄만한데 없냐고 물었더니 일러준 곳이다.

(그 직원 이름이라도 외우거나 사진이라도 같이 한장 찍었으면 좋았을걸. 투숙하는 동안 꽤 친해졌었는데 ㅎㅎ)

 

 

 

 

말그대로 수산시장이긴 한데

 

 

 

 

 

보시다시피 굉장히 깔끔하고 현대적이다.

난 수산시장이라길래 우리나라의 노량진수산시장같은 분위기를 떠올렸는데 허허.

 

 

 

 

 

내부에 들어가면 일단 이렇게 커다란 수조에 해산물들이 가득가득..

 

 

 

 

 

 

 

 

초점이 엉뚱한데 맞았다 으윽.

 

 

 

 

 

 

그리고 이런 스탠딩바도 있다.

여기가 이 수산시장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컨시어지가 추천해준 곳도 사실 이곳이었다.

하지만 나는 서서 먹기 싫어서 패스했다.

 

 

 

 

 

와인바도 있습니다요.

 

 

 

 

 

 

 

좀 더 안으로 들어가면 테이크아웃용으로 먹기 좋게 손질, 포장해놓은 스시라던가 회...

채소, 과일, 주류등을 팔고 있다. 수퍼마켓같이 ㅎ

 

그렇게 한 바퀴를 빙 돌아 구경하고 다른 입구로 나오면 야외 바베큐장이 있다.

 

 

 

 

 

여기요 여기.

 

 

 

  

 

조리하는 곳을 둘러보면서 직접 주문을 할 수 있다.

 

 

 

 

 

홋카이도산 수퍼 울트라 초특급 킹크랩도 시키고

 

 

 

 

 

새우와 랍스타도 시키고

 

 

 

 

 

지나가다보니 이 국물요리도 맛있어 보여서 주문!!

 

 

 

 

여기서 전복도 시켰는데 사진에 전복은 없노;;

 

 

 

 

 

 

생선은 패쓰

오늘은 갑각류다..

 

이 정도로 하고 테이블에 착석하였다.

 

 

 

 

 

간결한 세팅.

음식은 조리가 다 되어서 테이블로 서빙되어진다. 

이 화로는 그냥 온도를 유지하는 정도이다.

 

 

 

 

 

적당한 화이트 와인도 하나..

조리시간은 좀 오래 걸리는 편이다.

갑각류를 바베큐로 익힌다는 것 자체가 -_-;; 시간이 좀 걸리기도 하고..

뭣보다 손님이 좀 많아야지. 수요일인데도 주말로 착각되리만치 북적여서..

와인 시키고 나서 한 20분 정도 기다리고 나서야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맛있다.

 

 

 

 

 

새우도 맛있다.

 

 

 

 

 

그래서 추가주문.

 

 

 

 

 

랍스타는.. 생각보다는 그냥 그랬다.

이미 전복과 새우를 먹어서인가 ㅎㅎ 아무튼 이건 추가 주문 ㄴㄴ

 

근데 어째 어째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는 것 같아 보인다..

살아있던 그대로 불판위에 올라갔으니.. 당연히 고통스러웠을까나?

 

 

 

 

 

 닥쳐 닝겐 넌 이미 나를 희생양으로 삼았다. 위선은 개나 줘버렷

자 어서 나를 먹어라! 이 몸을 헤집으란 말이다!!

 

...

알았다.. 맛있게 먹어줄테니 극락왕생하거라.

 

 

 

 

 

 

그리고 뭐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훗카이도 킹크랩 형님의 늠름한 다리...

아름답다.

 

 

 

 

 

 

추가주문한 새우 두마리도 합세.

 

 

 

 

 

맛이야 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그런데 양이 상당하다.  한사람당 다리 한개면 족하니 조금만 시키는 것을 권장한다.

 

이미 같은 자리에서 전복, 새우, 랍스타 등등의 갑각류를 같은 조리방식, Only 바베큐! 만으로 먹어 왔기 때문에

비슷한 풍미에 질리기도 하고.. ㅎㅎ

 

배부른 소리.

 

 

 

 

 

어쩄든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 와인과도 상당히 조화로웠다! ( ^ ^

 

아 그리고 이곳은..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 추구! 한다는 매장의 철학이 있어서

소금 외에 간장이라던가 여타 소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나온 냄비요리.

역시 대미의 장식은 국물을 들이키는 걸로.

여기에도 킹크랩 다리가 들어가 있다 허허허.

국물이 참 시원하네예.

이건 소주 안주로도 제대로일꺼라는 생각이..

 

 

 

 

 

 

정말이지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다.

이렇게 먹고 토탈 17000 타이완달러 나왔다. 우리나라돈으로는 60만원 정도.

세세하게 기억할 수는 없지만 혹시 바가지쓴건 아닌가 하여

나중에 친해진 현지인에게 물어보니

홋카이도 킹크랩이 비싸기 때문에 그정도 나올 수 있다고.

그러하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