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정도 매우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 사이 사진만 올려 놓고 예약해놓았던 글이 저도 모르게 올라와 버렸네요
뒤늦게나마 설명을 덧붙여 봅니다
첫번째는 아부라 소바
국물 없이 기름소스와 함께 먹는 면요리입니다
매운 맛과 안 매운 맛이 있는데 저는 매운 맛으로.
면의 양은 소중대가 있는데 가격은 다 같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괜히 남겨서 낭비하기 싫으니까 보통 사이즈로.
이런 느낌이고 저 면을 들춰보면 그릇 아래에 빨간 기름소스가 있습니다.
비벼보자 비벼보자
맛은 평범해요
뭐랄까.. 굳이 비슷한 음식을 찾는다면;;
통통한 면발의 따뜻하고 매콤한 팔도비빔면 정도이려나.
다음은 한국 음식 삼겹살입니다.
신오오쿠보나 아카사카 쪽에 가면 한국 음식점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카사카의 돈쨩이라는 체인에서 먹은 건데
1인분 천엔이 안되는 가격으로 반찬도 이것저것 내어주고 깻잎도 원래는 100엔을 받아야 하는데 무료로 좀 주시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식사 ^^!
김치도 구워 주시고요 삼겹살도 엄청 두꺼운 고퀄리티까진 아니지만 괜찮았어요.
다음은 조조엔이라는 곳에서 먹은 야키니쿠.
꽤 고급입니다.
지하로 내려가면 정원을 멋들어지게 꾸며 놓았고 샤미센 연주가 흘러나오고..
서빙하시는 분들도 제대로 된 기모노를 입고 정중하게 접객 중.
이 날 나름 중요한 자리였던. -_-
8월에 있을 네부타라는 유명 마츠리에 대한 의논이 오가고 그러느라고요.
질 좋은 고기와 대창의 향연.
마무리는 평양 스타일 냉면으로.
육수가 깔끔하고 맛있었어요.
고기와 대창을 배불리 먹은지라 작은 사이즈로 시켰는데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엄청 맛있어서 아 그냥 보통 사이즈로 시킬 걸 이라고 생각하면서
국물까지 원샷했습니다.
다음은 키소지 라는 곳에서 먹은 샤브샤브.
이곳은 지금까지 세번 정도 방문하였는데
그날 그날 사시미 종류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더운 야채찜.
본격적인 고기 타임. 고기! 고기! 고기는 사랑입니다.
가장 비싼 걸로 시켜서 고기에 마블링도 좋고.. 고기 한 장만 먹어도 금새 든든해지는 느낌.
고기를 다 먹으면 종업원 분이 오셔서 우동이나 라면 등 면종류를 고르게 하고 조리를 해주십니다.
여기도 기모노 + 개인실에 꽤 정중한 접객이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조조엔에 이어서 비즈니스를 의논하기 위해 가기 좋은 곳.
다음은 쿠니 스테이크라는 곳에서 먹은 고베규 스테이크입니다.
푸디라는 어플로 사진을 찍었는데 조작이 능숙치 않은 탓에
도쿄 스티커가 대문짝만하게 붙었네요!
집에 와서 사진앨범을 들춰보고서야 알아차렸습니다. 바보 ㅎㅎㅎ
그람수로 주문할 수 있고 앞에 와서 조리할 고기를 보여주고 정량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줍니다.
스테이크도 스테이크지만 이것저것 더 시켜봤습니다.
드디어 나온 스테이크.
굽기 정도는 미디엄으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입에서 녹던데요.
고소한 지방의 맛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하아. 300그램인가 시켰는데
여자로서는 적지 않은 양인데도 불구하고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해치웠습니다.
다음은 일본의 흔한 스시입니다.
츠키지스시코라는 곳인데 도쿄에 체인점이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 이번코 도쿄 일정에서 미슐랭 쓰리스타까지는 아니더라도 투스타 정도는 따로 방문해봐야지 하는 욕심이 있었는데
너무 바쁘고 여유 없는 일정 탓에... -_-;;; 매일 쓰러져 자기 바쁘다...
다음에 여행으로 오면 가봐야겠습니다.
식사 화상 방출은 계속 됩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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