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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카드는 거들 뿐

망치고데기 미라컬이란 걸 써보았다 (-ㅅ-;;

 

사진출처는 롯데i몰~~

 

 

에에.. 써보았습니다.

장안의 화제.

망치고데기 미! 라! 컬!!

 

국내 정발 제품은 19.8 인가 하는데

유럽판 (설명서만 영어)은 10만원도 안하니까 유럽판 사셔도 될 듯..?

사용법은 국내판이나 유럽판이나 똑같다.

 

 

사용법은 머리를 완벽히 말리고

티라노집게핀 등으로 잘 나눠서 정리한 뒤,

머리카락 양을 적당히 잡아서 저 입구에 걸쳐 주면

촤르륵 하고 빨려 들어간다.

 

이 때 주의할 점은 저 머리가 빨려 들어가는 입구 쪽이 항상 바깥 쪽이 아닌, 내 얼굴 쪽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숱을 너무 많이 잡으면 중간에 빨려 들어가다가 멈춘다.. 그럼 풀러서 다시 양을 조절해서 넣으면 되긴 하는데, 안에서 엉킬 수 있다.

이 두가지 사항 외에는 신경쓸 것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듯?

 

제대로 들어가면, 삑, 삑-_-;; 소리가 나면서 설정한 시간만큼 뜸을 들이기 시작한다. 연기가 좀 난다..

삐이이이이익-_-;; 소리가 길게 나면.. 다 된거임. 풀러주면 된다.

그러면 설정한 온도에 따라 웨이브가 나온다.

 

 

사용소감은 음.. 좋다!

나는 머리 만지는 데는 영 소질이 없다.

집에 소시적 구입한 매직기가 하나 있긴 한데

이리저리 해봐도 꺾이기만 하고 도저히 웨이브라고 할 만한 모양새가 나온 적이 없다;;

머리숱도 어지간히 많아야지, 팔이 아파서 도저히 ㅋㅋㅋㅋ

 

그런데 이건...

프로메테우스가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것에 견줄만한 갓블레스.

닝겐이 직립보행을 시작하게 된 것에 맞먹는 레볼루션.

너는 나의 미라클? 예쓰미라컬!

*・゜゚・*:.。..。.:*・'(*゚▽゚*)'・*:.。. .。.:*・゜゚・*


뭐라는거야?

한마디로 좋다;;

이렇게 쉽고 간편하게 강력한 세팅을 해주다니 으아아.

나의 긴머리(가슴 아래까지 오는 수퍼롱헤어)와 그 많은 숱도.. 얼마 시간이 걸리지도 않고..

나 아는 샵 선생님은 맨 처음에 이거 동영상보고 사기인줄 알았다고..;; ㅋㅋㅋ

 

 

단점.. 단점이라고까지 할 만한 것은 딱히..? 단점이라기보다는 한계..?

이걸 가지고 있다고 해서 헤어세팅이 완벽해진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뭐 그런거.

진짜 나같은 곰손도.. 그럴 듯한 웨이브를 연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기방기한 요물이지만,

여자의 머리빨이라는 게 단순히 웨이브가 생긴다고 해서 완성되는 건 아니니까.

 

가르마라던가, 두상을 커버할 수 있게 곳곳에 볼륨을 띄우고.. 얼굴 주변, 앞머리에 자연스러운 부유감을 준다거나 하는 것은

이 기기만을 가지고서는 좀 어려운 부분이지.

오히려 숙련이 되면 매직기나 봉고데기로는 가능한데.

하지만 그런 것까지 필요할 땐, 그냥 잘 맞는 샵에 가서 스타일링받는게 최고.

평상시에 사용하는 정도로는 굉장히 좋은 물건인 듯.

 

아아 그리고 매일 하게 되면 뭐 당연한 것이겠지만.. 머릿결은 꽤 상하게 만든다...

사용 전 반드시 보호에센스를 바르고..

후에는 손상케어용 트리트먼트를 해주지 않으면 얼마 못 가서 파!멸!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한줄요약 돈 안 아까운 물건임. 두번 살 만한 물건인 듯. Goo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