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차타고 세시간 정도 걸리는 닛코 日光 키누가와 鬼怒川
경로의 날 산렌큐를 맞아 일박 온천여행을 다녀왔다.
온천에 거의 다 도착해갈 무렵
다리를 건너가다가 강이 잘 보이길래 멈췄다
날이 좀 흐렸지만 그래도.. ㅎㅎ 멋진 풍경
확실히 도쿄와는 공기 자체가 다르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콧속이 깨끗해지는 느낌
내가 묵은 곳은 키누가와파크호테루즈 鬼怒川パークホテルズ 키신테이 木心亭
약간 프라이빗하게 본관과 떨어져 있고 방마다 로텐부로 露天風呂 가 붙어 있어서 대욕탕에 갈 필요가 없다
그래도 모처럼이니까 대욕탕도 다녀오고,
저녁식사를 부탁한 여섯시에 맞춰 돌아왔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해가 빨리 지고,
대낮에도 살인적인 더위는 느껴지지 않는 게
가을이 가까워졌다는 느낌.
온천여행의 백미인 저녁식사.
항상 느끼는 거지만 참 아기자기하면서도 정갈하게 내오는 것 같다 식기도 하나하나 너무 예쁘다.
해산물도 선도가 좋았고 토마토가 들어간 스키야키도 맛이 있었고 디저트까지
두시간에 걸쳐 배부르게 잘 먹었다.
소화좀 시키면서 테레비좀 보다가
방에 있는 로텐부로에도 들어가서 여유부리다가...
참 좋은 하루였다 가끔은 이런게 필요하지.
올해 3월 초에 갔던 아타미 熱海 의 치쿠린안 竹林庵 보다는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거긴 바닷가 여긴 산 속 ㅎㅎ) 그래도 여기도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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