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셋째주 밀린 식사화상 올립니다.
월요일날 나오쨩과 먹은 한국식 야끼니꾸.
나오쨩의 홈그라운드.. 신바시에 있는 곳인데
좀 친한 사이인데 곧 없어진다고 해서 한 번 가줘야 된다고 ㅋㅋ 그래서 같이 가줌.
근데 없어질만한게ㅠㅠ 맛이 별로 없었다 -_-;;
신바시에 직장인들을 위한 맛있는 집이 얼마나 많은데요.. ㅎㅎㅎ
식사화상을 기준으로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곤 하는데,
항상 방심하지 말고 언동에 신경을 써야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낀 날이었다.
화요일, 아사이카이쪼와 샤브겐에서 함께 한 저녁식사
이날 식사만 하고 일찍 들어가신다고 하셔서 왠일인가 했었지.
하지만 역시 만난 이상 그런 일은 없으심. 기어코 술 한 잔 하러가심.
갑자기 변덕좀 부리지마세요 회장님 저도 몸이 두개가 아니라서 시간쪼개느라 죽겠거든요..
수요일, 이건 혼자 먹은 천엔 런치.
한국식당 대지라는 곳인데 돼지고기가 맛있고 쌈채소가 푸짐하게 나와서 사랑하는 곳.
목요일, 근 한달만에 소에야상과 함께 한 저녁식사.
홀리데이시즌에 바쁘실 것 같다고 해서 미리
크리스마스 디너의 명분으로 함께 먹은 저녁이었다. 확실히 연말이라 사람 많더라.
요리도 다 맛있고 좋았음.
이 날 식사 후 다음 일정 시간에 맞추기 위해 엄청 뛰었던 기억이 난다. 하하
이건 일요일 정말 오랜만에 도쿄에 놀러 온 베트남오빠와 함께 한 저녁식사.
신주쿠의 몽시리라는 곳.
가는 길에 같이 가기로 한 사람 집앞으로 픽업갔는데
바로 내려온다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고,
나중에 한참 기다리고 나서야 전화오더니 사실은 집이 아니라 엉뚱한 데 가있었고..
이 사람아 내게 100% 당신 동선을 알려줄 필요는 없어 당신도 사생활이라는게 있을테니까.
다만 각자 시간약속하고 움직일 때는 소재지를 분명히 밝히고 민폐좀 끼치지 말자.
그런 작은 것에서 신뢰가 깨지기 시작하는거니까 말이야. 뭐 이미 진작에 깨졌지만.
양념게장, 불고기, 계란말이와 계란찜, 곱창전골. 다 맛있었음.
근데 난 곱창전골은 청기와가 더 맛있는 것 같은데.
이 날 가부키쵸 호스트바가서 좀 같이 놀아드림.. 히메와 나니가 스키나노? ㅋㅋㅋㅋ 공주라고 부른다.
호스트들 보면서 좀 안쓰럽기도 했는데 한편으로 배울 점도 많은 것 같더라.
셋째주부터 망년회 송년회로 무지 바빴답니다.
몸에 무리를 느끼기 시작한 한 주였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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