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 12월 초에 다녀온 일본여행 먹방 기록입니다.
까먹기 전에 빨리 빨리 올려놔야지.
히비야 미드타운에 위치한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인데요,
이 날 사용할 젓가락을 고르게 해줍니다. 저는 무슨 색을 골랐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무슨 색 고르시겠어요?
이걸 어떤식으로 하려나 궁금했는데 돌아갈 때 물티슈같은 걸로 입에 닿은 부위를 깨끗하게 훔쳐서 케이스에 다시 넣어 증정해줍니다. (저는 사실 새걸 줄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ㅎㅎ )
메뉴사진이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음식사진은 너무 많다보니 지난 번 나리사와 포스팅처럼, 간략하게 묶어서 편집했는데요..
이 곳의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그 자체로 플레이팅을 완성하고 있는 '식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일본색이 상당히 짙습니다. 히노마루(일장기)를 형상화한 것이 보이시나요?
홈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아실 수 있지만 일본인으로서의 자부심이라든가 일본의 음식을 세계로 알린다 라든가 그런 정신이 매우 강한 곳입니다.
뭐, 음식은 최고입니다..
위는 자라탕, 아래는 스테이크..
자라는 처음 먹어봤는데 맛은 닭고기같은데 비주얼이 정말.. 사진 올릴까 말까.. 고민되네요.. ㅋㅋ
창똥이한테 이게 뭐게? 한 뒤 나중에 정답을 말해줬더니 "우읍"이라는 반응이더군요;
이 날은 이미 연이은 술자리로 내상을 많이 입은 뒤라 페어링은 안하고 적당히 세 잔 정도만 골라서 마셨습니다;;
즐겁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실 무척 지쳐있는 날의 디너였기에 아쉬움이 남네요.
컨디션이 좋은 날이었다면 200% 즐길 수 있었을텐데 100%도 겨우 즐기고 나온 느낌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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