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에도 미슐랭 레스토랑이 있나 검색을 해보니 나오는 게 두 가지.
딤섬 전문 팀호완이랑 바로 이 홈목 레스토랑.
팀호완의 경우 싱가폴에서 예사로 갔고 홍콩 파견 때 본점도 가봤지만 한 번도 굳이 찾아갈 만큼 맛있다고 느끼질 못해서..
난 그냥 딤섬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가봐.
이곳은 베트남요리라 흥미가 생겨서 예약 잡고 가봤다.
입구를 들어서면 이런 풍경이.
여기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 것 같던데 응 나도 찍었다
인테리어도 괜찮고 서버도 영어가 대략은 통한다.
이게 기본으로 나오는 건데 옆의 짭조름하고 구운 듯한 질감의 소금에 찍어 먹는다.
저 하얀거 무인 줄 알았는데 약간 달짝지근하고 고구마 같은 느낌. 최고 인기라고.. 으응.
스프링롤.
튀기지 않은 고이꾸온, 튀긴 짜조. 난 짜조가 좋아. ㅎㅎ 건강 생각해서 주로 고이꾸온을 시키지만..
둘이 완전히 양념이 똑같고 조개요리에도 채소가 꽤 들어 있어서 채소볶음은 안 시켜도 될 듯한
게요리가 세 종류가 있었는데 서버가 유일하게 비추한 것이 바로 이 찐 게요리였다.
일행 중 한 명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찐 것을 먹겠다며. ;; 다들 갑분싸였으나.
일본애들은 게는 뭐 무조건 쪄먹는 것밖에 모르다시피 하니. 그래 너 먹고 싶은 걸로 드세요.
시식평은 응 다음엔 다른 걸로 먹어야지 했다.
후추에 볶았다고 써있는 게 있었는데 그걸로. 싱가포르이나 타이에서 먹던 블랙페퍼크랩 느낌이랑 비슷하려나? ㅎ
고기류들. ㅎㅎ 고기가 네 접시나..
가장 맛있었던 건 그릴에 올려져 나온 포크립과 치킨. 저 둘은 다음에 가도 또 시켜야지.
소고기는 고기의 부드러움과 질김이 복불복게임느낌이었다능.
양념은 대략 비슷하다 간장과 설탕을 써서 진하고 달콤하며 기름진.. 그리고 마늘향.
마치 우리나라의 전처럼 생겼는데 이건 튀긴 국수로, 저 옆의 소고기 스튜 같은 소스에 찍어 먹는다.
술술 넘어가는 국수의 느낌은 없지만 나름 매력이 있었다. 소스맛은 마치 누룽지탕 같은 느낌.
볶음밥도 시켜보고.. 이것만으로는 간이 약하다.
다진 마늘, 매운 고추 편, 간장을 주니 그것을 조금 쳐서 먹으면 맛있.. 컹.
ㅋㅋㅋ 디저트는 망고 푸딩과 커피 젤리.
나루상은 장난꾸러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롯데센터 밖으로 거의 잘 나가지 않네요.
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그래도 모처럼 베트남 왔는데 좀 돌아다녀보는 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하노이 공기가 너무 나빠서 차에서 내려 가게 들어가기까지 그 잠시 걷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힐 지경이고-_-
별로 가고 싶은 데도 없고요;; 여기도 정말 모처럼 간 거였네요 ㅎㅎ
다음 주에는 스노클링하러 나트랑에 갑니다.
다들 잘 지내고 계세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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