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크리스마스시즌 호주 시드니/케언즈 여행 - 시드니 포시즌스

홀리데이시즌을 맞아 가볍게(?) 호주 시드니와 케언즈에 다녀왔습니다. (21in 28out)

시드니에서 2박을 하고 케언즈로 넘어가는 일정이었는데요

하노이에서는 둘 중 어느 곳도 직항이 없어 싱가포르에서 경유를 해서 가야만 했습니다.

비행이 두 번으로 쪼개지다보니 비즈니스인데도 풀 플랫 시트가 아닌 기종을 타야하는 등.. 고생 좀 했네요.

 

시드니에서 묵은 호텔은 포시즌스. 

 

룸 내부는 대략 이래요 그냥 깔끔합니다. 

 

포시즌스가 유명한 첫번째 이유가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환상의 뷰라고 하던데요

하버뷰가 남아있길래 저도 당연히 하버뷰로 했지요. 근데 어째 좀 ㅎㅎㅎ 

몸을 창에 바짝 붙여야 겨우 보이는 오페라하우스! (사진도 그렇게 찍음) 그리고 하버브릿지는 보이질 않는..

아마도 이 방이 하버뷰의 경계가 아닐까 싶더군요 코너에 있는 방이었는데.

혹시 허니문이나 정말 벼르고 별러서 특별하게 가시는 분들은 전화해서 꼼꼼히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은 불운하게도 반쪽짜리 하버뷰였지만 ㅎㅎ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의 두번째 장점, "입지".

호텔에서 앞으로 쭈욱 가면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있는 서큘러키(Circular Quay)

오른쪽으로 가면 쇼핑 및 최대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조지스트리트가 나오더군요.

정말 편하게 다녔네요. 

 

아침에 일어나서 먹을 과일 (키위, 사과)사러 슈퍼마켓가던 길에 본 대형트리 ㅎㅎ 

저 앞에서 사진찍으며 관광객 놀이도 좀 하고 그랬죠 ㅎㅎ

 

도착한 날이라 그런가.. 피곤해서 얼른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1층에 있는 호텔바 Grain 에서 간단히 먹었죠.

양념치킨같은 것, 깔리마리, 그리고 오이스터. 

 

오이스터는 사랑입니다.. 정말 좋아해요. 혼자서 10피쓰는 거뜬합니다. 

같이 마신 피노그리스가 정말 맛있었는데요

하노이에 돌아와서 주로 가는 와인샵에 물어보니 베트남에는 수입이 안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일본에서는 팔고 있어서 일본인 지인에게 부탁했습니다. 데헷 

 

원래는 호텔바에서 간단히 먹고 일찍 자려고 했지만

술기운인지 여행빨인지 뭔가 이대론 잘 수 없다! 하여 택시타고 근처의 잇푸도에 가서 한사발 떄리고 왔네요 ㅎㅎ

베트남 하노이에 있으면 일본 라멘은 정말... 먹을 데가 없거든요. (파는 데가 있긴 하지만 안 먹느니만 못한 맛입니다.)

시드니에는 잇푸도 체인이 들어와 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가봤는데, 역시 도쿄에서 먹는 그 맛은 안나더군요.

그래도 안 먹느니만 못하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고 어느 정도 욕구는 채우고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날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