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동산 매물이 워낙 없다고 해서 엄청 지체되는 건 아닌가 속 좀 끓였네요.
실제로 기다리던 매물이 나왔다고 연락을 받아서 다음 날 바로 집을 보러 서울에 올라왔는데 그 집이 하루저녁만에-_-... 나가서 놓치기도 했고.
결과적으로는 아다리가 잘 맞는 집을 찾아서 원하던대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계약도 잘 했고 남은 것은 이사 뿐! 오늘로부터 보름도 남지 않았습니다.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1톤 트럭 수배합니다.)
에.. 이 집은, 요즘 지어지는 신축 오피스텔들의 답답한전형적인 투룸입니다.
그래도 단지내 시설관리라든가 주변 환경이 괜찮다는 걸로 위안 삼아보는.
한국에서 저 혼자 사는 첫 집이다보니, ㅎㅎ 좋게 좋게 의미부여 중이에요.
계약하고나서는 새로 들여야 할, 필요한 가전과 가구를 리스트업하고 있고,
스타일러, 핫앤쿨, 더 프레임, 시몬스와 시스템행거, 화장대, 거실장, 야마하P125 전용 피아노 스탠드(지금은 간이 거치대에 놓고 치는 중), 의자 몇 개 더. 정도로 압축시켰습니다.
롤랜드 키욜라가 너무 사고 싶지만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서 공간의 여유가 충분히 있을 때 들이자고 허벅지를 꼬집으며 참고 있습니다. (T_T)
부산에서 쓰고 있는 테이블이 꽤 커서 멀티로 적격일 것 같아 그 아이만큼은 실어다 가져다 놓을 생각입니다.
근데 너무 커서.. 써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당근하고 원형테이블을 들일 예정!
그 외에는 안돼. 좁아. 참아. 없어.(´-`).。oO
여튼 이사 뒤 셋팅도 해야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일도 있고, 생일도 다가오고 해서 이래저래 꽤 정신없는 4분기를 보내게 될 것 같군요.
그동안 비축해놨던 활동력을 방출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브이로그는 셋팅이 완료되고나면 랜선집들이같은 것 한 번 해보고 싶네요. 재미있을 것 같아요.
간간이 소식 올리겠습니다.
다들 건강히 지내고 계시기를^^*
+ 혹시 자잘한 것들 중에 독거인을 위한 신박한 살림템이 있으면 추천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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