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리535라는 초록이까페를 다녀왔다

파주에 위치한 거대 플랜테리어 까페.
근교 드라이브 + 좋아하는 초록이 구경만 해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해서 다녀옴.

금요일 오후 2시 반쯤 도착했는데 주차도 테이블도 아직 여유가 있었다.
다만 명당이라는 3층의 논멍뷰 자리는 만석이었음.
자리에 오래 앉아있기보다는 돌아다니면서 초록이들 구경하는게 목적이라 욕심 안부리고 적당히 앉았다.

개인적으로는 논멍뷰보다 2층에서 초록이들이 내려다보이는 자리가 더 명당이라고 생각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밥부터 남냠놈뇸.
샐러드 맛있어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아!

밥먹고 초록이 구경에 나서봅시다.
보태니컬한 드레스입고 갔다 ㅇㅇ 노렸다.

초초초 거대하다. 겐차야자 같은데.

거북 알로카시아.

칼라데아 마코야나.

여인초? 극락조?
침실에 110cm~ 정도 하나 들여놓고 싶은 아이.

안시리움. 빠알간 꽃이 참 예쁘다 ㅎㅎ

우리집에도 있는 필로덴드론 버킨! (무늬콩고, 버킨콩고)
자태는 얌전한데 무늬때문에 화려한 존재감 뿜뿜 너무 좋아요.

아글로오네마 스노우사파이어.

관음죽.
공기정화 2위라서 운다는 친구. ㅎㅎ
1위는 아레카야자 ㅎㅎ

곳곳에 의자와 함께 포토스팟도 많이 마련되어있다.
마스크 잽싸게 벗고 닥달하며 건져보자 인생샷.

구경도 구경이지만, 나도 명색이 초록이 집사니까
애들 상태랑 실내환경 어떻게 해놨나 그렇것도 참고하고 싶었는데 ㅎㅎ
저렇게 곳곳에 식물등이 무수히 설치되어 있더라.
배수호스같은 것도 잘 되어있고 그렇더라.
개장하기전에 물도 엄청 뿌려주고 잘 관리해주겠지.

요것도 식물등인가..

식물등인가..? 를 바라보는 인스타스러운 사진으로 마무으리.

이런 컨셉 까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은데 도장깨기같은 거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기사들 읽다보니 금요일 리먼 사태 이후 역대급 반대매매 나왔다는데 실제로 주변에 계좌 녹아버린 사람들 많은 것 같음.
항셍지수도 그렇고 지하실 가는 거 같은데 아시아증시 이대로 어찌 될랑가 반등나올지 최소 횡보할지
아무리 그래도 울나라 유독 낙폭과대같은데…
코스피3000깨져서 여기저기 육개장 끓이는 소리 들리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힘을 내요 영차영차!!

모두 잘들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