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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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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오키나와 여행 사진 딱 작년 이맘때 갔던 오키나와. 올 여름엔 난 못 가는구나. 어쩔 수 없지. 내년을 기약해본다(*´꒳`*)! 2. 거짓말이 나쁘다는 건 유치원에서 세 살배기 때부터 배우는 것인데, 예순이 다 되도록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것은 어려서 그런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줄 부모가 없었던 탓은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면 측은하기도. 과연 자기자식을 교육할 때도 “세상 살아가면서 인간관계 속에서 불리해지거나 골치 아픈 일이 생기면 무조건 거짓말을 하거라.” 라고 가르칠 것인지 궁금해지는 부분. 선의의 거짓말따위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그것이 자신의 편의를 위한 불순한 의도에서 기인한 것이라면, 선의를 참칭해서는 안되죠. 그건 단지 얄팍한 처세 또는 악질적인 기만에 지나지 않아요. 이해받고 싶다면 솔직하게 다가가는 것이 ..
201911 교토여행 - 나라공원, 도다이지 이어지는 교토여행기입니다. 간단간단하게 사진 위주로! MK택시를 타고 여우신사에서 나라공원에 도착. 길이 전혀 막히지 않아 한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아름다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빼놓을 수 없는 도다이지(東大寺:동대사) 청동 불상 중에서 세계에서 가장 거대하다는 비로자나불. 백제계 도래인들의 기술로 만들어졌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 그 옆의 허공장보살 니가쓰도(二月堂:이월당)에서 내려다 본 풍경. 나라하면 떠오르는 사슴 등장. 이 할아버지... 사슴이랑 꽁냥꽁냥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대. 나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의 카메라에 담겼을 것. 정말 많더라. 얘들이 이 공원 주인인 느낌. ㅎㅎ 자네도 구경만 말고 센베이 한 입 줘보시게나.. (그윽) 그래서 사슴의 먹이를 구입. ㅋㅋㅋ 사슴이 와..
201911 교토여행 - 긴카쿠지(금각사),쇼덴지(정전사), 니조죠(니조성), 여우신사 교토에서의 두번째 아침이 밝았다. 호텔에서 조식을 든든하게 먹고 출발. 첫째날 기모노입고 기념사진 찍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 날은 교토의 유명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 나라까지 다녀왔는데, MK택시를 대절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주 편하게 다녔다. ( ◠‿◠ ) 포인트에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차에 쏙 타서 좀 쉬면서 다음 포인트로 이동하고, 어떤 곳은 같이 보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MK택시 초강추. 도쿄살면서 공항오갈 때도 그렇고 많이 이용했는데 서비스가 매우 좋음) 우선은 금각사. 금박을 입힌 3층의 누각. 무로마치막부시대의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별장. 호화롭도다. 날이 약간 흐려서 아쉬웠지만 수면위로 비치는 모습 정말 멋지지 않은가. 두번째는 쇼덴지. (정전사:正傳寺)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자리를 ..
201911 교토여행 프렌치 Abbesses 교토 도착 첫날의 디너는 기온 거리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Abbesses. 기온 메인 거리에 있습니다. 2층에 위치했는데 입구를 헷갈리기 쉬우므로 주의. 메뉴는 계절에 따라 상시 변경. 위로부터 はじめの一口 ごまの葉と真アジ、トマトのジュレ。깻잎과 전갱이, 토마토젤리. 畑の小品 11月の野菜畑、クロムツのカルパッチョ。11월의 채소, 쿠로무츠(게르치과 생선) 카르파치오. 野山の小品 フォアグラのポワレ、林檎のぬか漬け、クリームチーズの燻製。푸아그라포와레, 사과 누카즈케, 훈제 크림치즈. 海の主品 ヒラスズキのポワレ、コプミカンとカルダモンの香り。농어포와레, 라임향, 草原の主品 マグレ鴨の炭火焼、又に、早生ミカンと鳥取県産和牛の炭火焼き 오리 숯불구이, 또는 돗토리현산 와규의 숯불구이. 甘味と小菓子 お楽しみ 디저트. 의 순서. 페..
201911 교토여행 - 기온거리, 도호쿠지, 일왕부부를 보다. 야사카신사 건너편에 위치한 기온 거리. 역시 초입부터 관광객들이 많았다. 이 길을 중심으로 레스토랑과 잡화점들이 많이 들어서 있고, 양 옆의 골목골목으로 들어가면 사진 찍기 좋은 곳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너무 많은 관광객들때문인지 사진 촬영 금지 표시가 붙어 있는 곳도 많으니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 구경 구경 중인 김세츠. 저녁을 근방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예약해놨기 때문에 이곳에서 잠시 벗어나 단풍이 예쁘다는 토호쿠지(동복사:東福寺)쪽으로 가보기로. 택시를 타고 가면서 택시기사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일왕부부가 교토에 와있어서 시내 곳곳에 도로 통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헤에- 소난데스까- 응 이때까지는 그렇군요 였지. 그런데 도호쿠지 근처의 대로변에 내리니, 과연 사람들이 모..
201911 일본 교토 여행 - 야사카신사, 기모노 사진 많음 주의 코로나로 여행을 다니지 못하게 되니, 자꾸 지난 여행들을 돌아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더니, 정말 그런 것 같네요. 여러모로 힘든 시기이지만, 사진들을 보면서 '아, 이 때는 이런 곳을 갔었지.'라든가 '이렇게 좋은 날들도 있었지.' 하고 과거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일을 도모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으로 삼아 봅니다. 이번 여행기는 작년 가을에 다녀온 일본 교토인데요, 사실 도쿄에 살면서 오키나와, 홋카이도 등에도 다녀왔지만 한일 무역분쟁 이후 격앙된 국민감정 때문에 해당 포스팅들은 올릴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었답니다. 한창 반일감정이 심하던 때에는 일본에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양쪽에 눈치가 보였죠. 지금도 코로나 사태 이후, 일본이 선제적으로 한국인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내림으로써 반..
도쿄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 11월 말 12월 초에 다녀온 일본여행 먹방 기록입니다. 까먹기 전에 빨리 빨리 올려놔야지. 히비야 미드타운에 위치한 니혼료리류긴(日本料理龍吟)인데요, 이 날 사용할 젓가락을 고르게 해줍니다. 저는 무슨 색을 골랐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무슨 색 고르시겠어요? 이걸 어떤식으로 하려나 궁금했는데 돌아갈 때 물티슈같은 걸로 입에 닿은 부위를 깨끗하게 훔쳐서 케이스에 다시 넣어 증정해줍니다. (저는 사실 새걸 줄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ㅎㅎ ) 메뉴사진이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고.. 음식사진은 너무 많다보니 지난 번 나리사와 포스팅처럼, 간략하게 묶어서 편집했는데요.. 이 곳의 도드라지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그 자체로 플레이팅을 완성하고 있는 '식기'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일본색이 상당히 짙습니다. 히노..
도쿄에서 마사지 잘하는 곳 ㅈ​ 도쿄라고 하면 너무 넓구나 도쿄 미나토구라고 하자.아무튼 마사지 잘 하는 곳! 마사지사 소개! 어제도 받고 왔는데.. 힐즈스파 지압사 타키 사치요상, 손맛이 끝내줘염 다른 지압사랑 정말 다르다. 어디를 문지르고 눌러야 시원한지 몸에 대해서 잘 아는 듯, 정말 손끝이 잘 찾아와서 딱 짚어준다.인기가 많아서 아타고에도 가는 듯. 컨디션따라 일주일에 한번 이주일에 한번 정도 받는데 전신지압 90분에 12000엔이면 가격도 진짜 싸서 부담도 안가고.. 강력추천 대추천..힐즈스파 마사지가 두 종류로 하나는 에스테의 페이스+데꼴데 위주,또 하나는 바로 이 지압인데 나는 남이 내 얼굴 만지는 거 별로 안좋아하므로 에스테는 잘 안 받고 주로 지압을 받는다.지난번에 에스테+지압 붙여서 3시간 코스를 받았는데 지압사..
이런저런 지름샷 ​ 유카타에 들 가방을 뭐로 할까 고민끝에 페랑 라 미노디에르! 바디는 라피아, 프레임은 나무, 스트랩만 블랙인 이 조금 옛날 모델이 마음에 들어서, 어렵게 구했다 ㅎ 바디가 멀티컬러-_-에 프레임이 우드라든가, 바디는 라피아지만 프레임까지 블랙이라든가, 여러가지 더 다양해진 것 같긴 한데, 갸들은 뭔가 이마이찌!! ㅎㅎ 어쨌든 원하던 것 손에 넣어 기분 좋다. 아 수납은 진짜 똥망이라 아이폰X도 안 들어간다. 아 들어는 가는데 닫히지 않음. 그래도 외출할 때 소지품이 많지 않은 편이라, 잘 들고있음. ^^ ​ 에르메스 오즈! 뮬, 블로퍼가 몇년 전부터 엄청 유행이긴 했지만, 뭔가 이상하게 양아...치??;; 같은 느낌이 싫었는데 오즈는 단아하니 이건 들여야지 싶었다. 신발은 반드시 신어보고 사야하기때문..
도쿄라이프 여름 풍경이랄지 잡담 ​ 사봉 바디스크럽 원래는 델리케이트 쟈스민향을 써왔는데 여름이고 조금 상쾌한 향이 고파서 이번에는 시트러스 블라썸향으로 사왔다! ​ 거의 다 쓴 델리케이트 쟈스민향. ​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둘 다 향이 좋다! 사봉으로 마무리한 날은 바디로션 따로 안바르고 스킵한다. 각질제거 효과도 있고 오일때문에 매끈매끈 보들보들. ​​​ 나오가 집에 놀러올 때 가끔 사오는 달다구리. 스타바가 집 바로 밑에 있지만 그것조차 귀찮다보니 베트남가는게 3개월 정도 남은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네스프레소를 질렀는데 -_-;;;; 커피와 함께 꿀떡꿀떡 잘도 넘어가는 케이키.. 아 정말 요새 살찌는 소리가 들린다 들려. ​​​ 주말마다 집 앞 광장에서 장이 열리는데, 거기서 채소며 꽃을 사온다. 여기로 이사오고나서, 주말을 ..
잡담, 나오와 꽃 어쩌다가 꽃 얘기를 하게 됐는데 그러고 보니 나오한테 꽃 받은지도 오래되었어 라고 하니에 라빗또는 꽃 안 좋아하는 줄 알았어 음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 시들어서 버릴 때 마음이 안 좋다고나 할까 아 그렇구나 그럼 시들기 전에 새 꽃을 사다 줄게-_- ??? ;;;; 라고 해서 그 이후로 꽃을 주기적으로 사 오게 된 나오 ㅎㅎ옅은 분홍색의 장미와 저 종이 접어놓은 듯한 건 뭐지? 꽃 이름을 잘 모르겠다 꽃꽂이 클래스 같은 것 다녀볼까 싶기도 하다. 완연한 봄 느낌... 이건 산보 나갔다가 같이 가서 산 것이다.알고 보니 사무실 근처에 꽃집에서 사 오고 있더군 ㅎㅎ꽃집 아주머니가 나랑 나오를 번갈아보면서 아 이 사람한테 사다 주는 거였구나.. 하는 듯 빙그레 웃었다 ㅎㅎ 기분 좋아!!매일 물을 갈아줘도 금방 ..
4월 첫째주 -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일주일 정도 일정으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친구들하고 만나지도 못 했는데 하루도 집에서 푹 쉰 날이 없네요. 밀린 일들 처리하고 다니느라고 서울 가면 더 바쁜 것 같아요. 그래도 짧은 기간동안 많은 걸 먹으려고 노력한 흔적들이 여기 있습니다. 도쿄에서 서울로 갈 때 비행기에서 나온 기내식인데 스시가 나왔다. 다음날 내시경을 예약해놔서 공복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원래 식사 안한다고 하려고 했는데 맨 앞에 앉아서 그런가 뭐 말할 틈도 없이 상을 펴고 깔아줘서 그냥.. 냄새만 맡았다. 정말로 젓가락으로 하나하나 들고 냄새를 맡았는데, 뭐랄까 이건 맛있는 스시는 아니다 싶어서 다행이었다. 옆에 아저씨는 나 뭐라고 생각했을까 ㅋㅋㅋ 미소시루의 국물이랑 콜라, 그리고 차만 마셨네. 이런 거 잔뜩 사가도 정작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