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꽃 얘기를 하게 됐는데 그러고 보니 나오한테 꽃 받은지도 오래되었어 라고 하니
에 라빗또는 꽃 안 좋아하는 줄 알았어
음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 시들어서 버릴 때 마음이 안 좋다고나 할까
아 그렇구나 그럼 시들기 전에 새 꽃을 사다 줄게
-_- ??? ;;;; 라고 해서 그 이후로 꽃을 주기적으로 사 오게 된 나오 ㅎㅎ
옅은 분홍색의 장미와 저 종이 접어놓은 듯한 건 뭐지? 꽃 이름을 잘 모르겠다
꽃꽂이 클래스 같은 것 다녀볼까 싶기도 하다.
완연한 봄 느낌...
이건 산보 나갔다가 같이 가서 산 것이다.
알고 보니 사무실 근처에 꽃집에서 사 오고 있더군 ㅎㅎ
꽃집 아주머니가 나랑 나오를 번갈아보면서 아 이 사람한테 사다 주는 거였구나.. 하는 듯 빙그레 웃었다 ㅎㅎ
기분 좋아!!
매일 물을 갈아줘도 금방 시들어버리는 게 속이 상하는데 방법 없을까요? 하니
샘플지 같은데 들어있는 플라워 푸드? 라는 걸 주셨다. 3-4일 정도는 물을 갈아줄 필요도 없다고.
근데 정말 신세계였다. 매일 물을 갈아줘도 눈에 띄게 시들어가는 게 보이던 꽃들이.. 싱싱.
물이 뿌예지던 현상이 사라지고 깨끗하다.
또 다른 꽃다발
뭔가 여름 느낌. 가을느낌 같기도 하고. 나오는 별로 마음에 안 들어했다.
지난번에 같이 갔으니까 라빗또의 이미지를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아크힐즈에 주말마다 장이 서는데 거기에서도 꽃을 많이 판다.
내가 사는 아크타워 바로 앞마당에서 열리는 것이기 때문에 -_-;; 지나가며 많이 보았지만 직접 산 적은 없었는데
커피를 사러 스타바에 내려갔던 나오에게서 전화가 왔다.
라빗또! 예쁜 꽃이 많은데 금방 다 팔릴 것 같아!!
아 알았어 지금 바로 내려갈게
해서 머리도 안 빗고 옷만 입고 후닥닥닥 ㅎㅎ
그렇게 해서 직접 길이도 잘라보고 이리저리 해가며 만들어본.. ㅎㅎ
우와 예쁘다 주말마다 사 오자.
웅웅 생각보다 재미있네
재미있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거리도 사라졌구요.
영원히 요즘같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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