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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아마도 이건 믹스

10월 초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이 일관계로 부산에 내려가 계셔서 하노이 - 김해 플라잇.

베트남 한국 생각보다 굉장히 가까워서 숙면을 취하기는 좀 애매한 비행시간이다. (4시간)

게다가 하노이 김해 비행기는 하노이에서 자정넘어 출발하고 한국에 도착하면 아침이 되는 스케쥴로

혹시 비행기안에서 잠을 못자면 컨디션 완전 틀어져버리는. 그래도 어쩔 수 없음 이것뿐이니.

 

 

그렇게 도착한 부산.

어머니는 내가 좋아하는 깻잎순나물이랑 (이건 정말 한국아니고서는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하하)

간장게장을 해놓고 기다리고 계셨다 ㅎㅎ 그 외에도 이런저런 반찬들 으어어 최고 맛있어.

 

다음날은 부모님이랑 같이 해동용궁사에도 다녀왔다.

살면서 부산 딱 두 번 가봤는데, 하도 오래 되어서 내가 여길 가봤던가 기억이 안나. 아마도 안가본 것 같아.

엄마아빠가 많이 웃으셔서 좋았다. 사진 많이 찍었네.  항상 이러면 좋을텐데 생각했다지.

하지만 그건 떨어져 있고 가끔 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 

.... 부산에서는 3박을 하고 국내선을 타고 볼 일 보러 서울로 갔다. 

아 그러고보니 김해공항가는 택시에서 사고가 날 뻔 했는데, 다행히 기사님이 대처를 잘 하셔서 아무 일도 없었다..

"제가 브레이크는 잘 안하고예 핸들은 좀 잡아예~" 라고 넉살을 부리시던;; 웃었다지. 근데 정말 십년감수했어요.

 

저녁엔 짜요를 만나 허브족발에서 회포를 풀었다 언제 먹어도 맛있어. ㅎㅎ

근데 둘이서 한번도 다 먹은적이 없어. 이건 정말 3인분입니다. 

 

이건 다음날 시켜먹은 마라탕면인데 일본에서 먹던 거랑 너무 맛이 다르더라 (안 좋은 의미)

마라향이 거의 안 느껴지고 거의 짬뽕에 흡사한 맛인데 재료를 완전 섞어찌개 잡탕식으로 넣어서 좀 느끼한.. 

내가 먹던 거랑 비슷한 건 어디 가야 먹을 수 있을까 흠..

뭐 그래도 뭐든지 배달이 되는 한국문화 소비자입장에선 정말 최고지 아메리카노도 가져다 주는 우리나라 아주 칭찬해.

 

다음은 오랜만에 만난 앵란이랑 서림이ㅎㅎ 

가로수길에서 만났는데 길거리에 사진 찍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

다들 포즈도 그렇고 표정 연기도 그렇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모델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앵란이 왈 "요새 애들은 다 저래 그리고 인스타에 올리는거야." ㅎㅎ

그래서 나도 신나서 "우리도 저렇게 찍어보자!" 했는데 역시 뭔가 부끄럽고 오글거려서 얼마 안가 빵터졌다 ㅋㅋㅋ 

 

이게 이 날 셋이 먹은건데 어디라고 말은 안하겠으나 인스타에 올라오는 곳들은 역시 믿고 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모임을 하고 싶은 장소들이 있긴 한데 얘들을 만나는 게 주목적이니까

그냥 편하게 수다수다가 가능한 곳으로 주로 가게되는 것 같다.

 

밥먹고나서는 까페에 가서 수다수다 셀카셀카 ㅎㅎ 정말 너무너무 즐거웠다 으어어 

12월에 또 오고 싶은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너무 예쁜 우리 조카님 백일. ㅎㅎ 오빠네 집에서 아이폰11Pro 로 내가 찍은 사진이닷! ㅋㅋㅋ 

이번 일정 중반쯤에 딱 백일이 걸려 있어서, 운이 좋았다. 무럭무럭 자라렴 이쁜이.

엄마는 금팔찌 아빠는 금반지 나는 금목걸이 해줬는데, 금목걸이 한돈짜리 진짜 너무 보잘 것 없어.. ㅋ

하긴 아기한테 뭐 얼마나 두꺼운 걸 걸어주겠냐만은.. 

그래도 악세사리 세트로 다 가지거라 하는 마음으로 하하하

지난번에는 한번 안아본게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우유도 주고 꽤 많이 안고 있었다

근데 너무 무거워 이걸 어떻게 하루종일 안아주고 얼르고 하지 잠시만 안고 있어도 너무 힘들던데.

 

강남에서 일보다가 먹은 런치인데 이게 7천원이어서 놀랐다.

진짜 혜자롭다 우리나라 외식..  어쩌면 이렇게 쌀 수가 있지? 맛도 나쁘지 않았고.

가장 좋은건 원산지같은 걸 다 밝힌다는 것 ㅎㅎ

 

일도 잘 보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다들 안녕히 지내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