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흐마니노프 프렐류드 23-5.
당당한 카리스마.
과감하면서도 절도있는.
그 안에 비춰지는 어떤 고뇌, 어떤 외로움까지.
너무나 좋아하는 곡. 꼭 완곡하고 싶은 곡이다.
라흐마니노프 본인이 연주한 것. 1903년 모스크바에서 녹음된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영상은 없지만 원곡자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다행인가.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레파토리로 하는 곡이지만 와따 중의 와따 예브게니 키신ver. 그 와중에 아따 젋다... ㅎㅎ
정말 말이 필요 없는. 말뿐이랴 넋을 잃고 보게 된다. 가장 많이 보고 듣는 영상.
그러고보니 도쿄에서 피아노 다닐 때 선생님이 열심히 연습하시던 모습이 떠오른다.. ㅎ
1년도 안됐는데 왜 이리 옛날옛적 이야기같이 느껴지는지..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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