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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jpg/먹어야 산다

도쿄라이프 3월 셋째주 식사화상


3월 11일 월요일 

나오랑 니시신바시에 있는 텐푸라야상 오오사카(天ぷら 逢坂)에서 디너.

12월에 오고 처음 왔으니 계절이 바뀌었네.

두번째 방문!

(https://sech.pe.kr/630)

계절채소들로 몇 가지 바뀐 거 외에 비슷합니다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이 날 화장을 안하고 술을 마셔서 얼굴이 벌개져서 혼났네-_-;




3월 12일 화요일 

나오랑 런치

노기자카에 있는 탄탄사이에서 바라동!






나오는 에비카츠 정식.

난 솔직히 여기가 츠지한보다 더 맛있다고 느낌. 샤리가 더 맛있음.

츠지한은 나오는 간장에 와사비를 섞고 동위에 뿌려서 자기가 간을 해서 먹는데

여기는 따로 간 할 것 없이 그냥 나온 그대로 먹는데 훨씬 더 맛있다..

포틀랜드갔다오면 또 먹으러 가야지 100% 먹고 싶어지니까.. ㅎㅎ



이건 집에서 혼자 만들어먹은 저녁.

슈퍼에서 파는 한국나물 4종이랑 낫토, 김자반 넣고 비빔밥.

그리고 돼지고기 쇼가야키. 

전자렌지로 간장, 네코부다시, 파넣고 간단히 만든 한국식 계란찜.





3월 13일 수요일

나오와 화이트데이 저녁식사.

다음날 나오는 또 로스앤젤레스로 출장을 가기 때문에 하루 땡겨서.

전에도 한 번 갔던 롯폰기에 있는 프렌치레스토랑 마쿠시반. (マクシヴァン)

(https://sech.pe.kr/630)

여기도 위에 덴푸라야상 왔었던 같은 주에 방문하고 첫 방문. ㅎㅎ 




사토상 알고보니 2005년도 전일본 최우수 소믈리에를 수상하신 분이더라.

그러고보니 와인들이 다 정말 특이하면서도 맛있었어. 




저 샴페인잔 예쁘긴 한데 너무 조마조마해서 ㅋㅋㅋ 부둥켜 잡고 있는 




나오 호치민 출장 갔다온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ㅋㅋㅋ 월남쌈나왔음 




제철인 화이트아스파라거스, 봄이 느껴지는 플레이팅. 

지난번에 왔을 땐 겨울이었으니.. 3개월만에 온건가 ㅎ

여름이 되면 또 오기로 했다. 





나는 비프 나오는 포크시켰는데 사진은 없지만 포크가 더 맛있었다 ㅎㅎ





잘 먹고 잘 마셨다.

페어링에 한 7-8잔 정도 나와서 난 얼굴이 벌개져 있고.. ㅋ

월요일과는 달리 화장을 하고 왔는데도 불구하고-_-;


그래도 오랜만에 신바시에 있는 요자쿠라가서 좀 더 마셨다.

요자쿠라 마마 너무 좋음. 매일매일 기모노입고 머리올리고 혼자 장사하시고 대단하신거 같아.




그리고 어쩐지 출출해져서 라멘을 한그릇 뚝딱 하고 귀가!




나오에게 받은 초콜렛인데 이거 정말 크다.. ㅋㅋㅋ




이건 학교에서 친구에게 받은 초콜렛.

사실 나오에게 받은 초콜렛, 너무 커서 도저히 혼자서는 다 먹을 수 없으니까 (원래 초콜렛을 안 먹음)

학교에 가져가서 선생님들이랑 우리반 애들한테도 맛보라고 나눠주고 옆에 반에도 들고가서 나눠주고 그랬는데

지난 학기에 같은 반이었던 베트남친구가 내가 다가가자 기다렸다는듯이 가방에서 꺼내주었다.

어쩐지 나오한테 받은 것보다도 뜨악! 했다는. 의외였기 때문인가. 

주변 베트남친구들 우오오오오~~ 하면서 바람잡고 ㅎㅎㅎ 귀여운 녀석들.

이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3월 14일 목요일

집근처에 있는 야끼토리야상(닭꼬치집) 스페인 자카(スペイン坂).

오야꼬동이라든가, 가츠니(나베돈카츠)라든가, 이것저것을 판다.

근방에 먹을 데가 그렇게 많은데도 인기가 상당히 많아서 매 점심 줄을 서서 먹는다. 






나는 오야꼬동시키고 

나오는 야끼토리동을 기다리는 중.




오야꼬동이 보통은 천엔 특상은 천사백엔인데 

뭐가 다르냐고 물어보면 계란이랑 닭고기가 다르다고 한다. 그렇다면 당연히 특상으로.. 

음 근데 이거 정말 맛있다. 오야꼬동의 정석이다.



저녁도 모리타워에 있는 곳 울프캉 퍽 피자 바(ウルフギャング・パック ピッツァバ) 에서 ㅎㅎ



어째 힐즈 주변을 벗어나지 않는 것 같지만, 

이 날 밤 비행기로 나오는 또 로스앤젤레스 출장을 가야하기 때문에 가까운 곳에서 간단히!



... ??

어째 간단히가 아닌 것 같지만 간단히였다고 해두자. -_-

여기 약간 아메리칸 스포츠바같이 축구경기같은거 보면서 회식하기 좋은 그런 분위기다.

서빙하는 사람들도 그런 특유의 친밀함을 보여준다. 여자서버들은 약간 끼부리는게 느껴짐 ㅎㅎ




집에 와서 스누피랑 도날드덕이랑 딥슬립.

저 스누피도 화이트데이라고 나오에게서 받은 것 ㅋㅋㅋ 너무 귀여워 

껴안고 자면 부들부들 폭신폭신 기분 좋아!!




3월 15일 금요일

학교친구들이랑 같이 한식당가서 먹은 저녁밥 ㅎㅎㅎ

엄청 웃으면서 먹었다. 수민이 너무 귀여워 ㅋㅋㅋㅋ 








가은이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인데다가

수민이가 예전에 알바했던 사장님이랑 우연히 마주쳐서

어쩌저찌해서 이 많은 것들을 땡전 한 푼 안내고 먹게 되었다.

어쩐지 염치가 ㅋㅋㅋㅋㅋ ㅠ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3월 16일 토요일

뭐 먹을까 하고 모리타워쪽으로 슬슬 걸어갔는데,

어째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츠지한에 도착해있었다.

츠지한을 무지 좋아한다기 보다는, 집을 나서서부터 5분도 안걸리고, 평타는 하는데다 

생선류 이틀 정도 안 먹으면 무지하게 땡기기 때문에..




네 맛있죠. 




하루하루 즐겁게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비행기로 포틀랜드에 가네요. 일주일 정도 있다 옵니다. 

다이닝 먼스이기도 하고, 와인 궤짝으로 쟁이러.. 와이너리투어할 듯 합니다.

잘 지내고 계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