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어두운 분위기의 영화는 보고 싶어도 일부러 안 보고 참는다.
혹시라도 과몰입해서 일상, 무드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스럽기 때문에, 피한다.
개봉한지 1년이 훌쩍 넘은 지금에 와서 조커를 본 감상은,
뭐얌뭐얌 그렇고 그런거였어? 둘이 웬수가 될 수밖에 없자낭! 크앙.
역시 약빤 또라이의 기습은 체급을 뛰어넘는가! 오오옷.
(^人^)... 어쩌면 스스로 깊게 감상하기를 의식적으로 거부하며 본 것 같기도 하다;
뭐 신서유기에서 규현이 조커 분장했던 게 자꾸 떠오르기도 했고.

망상 속 이웃집 여자는 죽이지 않은 것이기를.
난쟁이 친구를 그냥 보내준 것처럼 그녀의 집에서도 제발로 순순히 걸어나왔기를.
왜냐하면 그녀는 무례하지 않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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